서영은이 동생과 함께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14일에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가수 서영은이 동생과 함께 등장해 여전한 실력을 드러내며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패널들은 스타싱어의 실루엣을 보자 바로 서영은이라고 예감했다. DNA싱어는 "누나가 드라마의 OST도 많이 불렀다"라고 말했다. 과거 서영은이 드라마 '눈사람'의 OST '내 안의 그대' 를 불러 화제를 모았던 것. 주영훈은 서영은이 자신과 같은 날에 결혼을 했다며 결혼기념일까지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싱어의 정체가 공개됐고 모두의 예상대로 서영은이 등장했다. 서영은은 동생 서유식과 함께 노래 '내 안의 그대'를 불러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서영은은 "주영훈씨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내가 부츠를 좋아해서 자주 신는다. 이 신발은 2년 전에 사놓고 안 신었던 신발인데 지금 힘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영은은 주영훈과 결혼기념일이 같은 것도 이야기했다.

이현이는 "이 노래가 너무 유명한데 남성의 목소리는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았다. 앞으로 남성들도 이 노래를 많이 부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영은은 "증조할아버지께서 무형문화재이고 외할머니는 예전에 가수 제의를 받으셨다고 하더라. 양쪽에서 피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주영훈은 "서영은씨 노래가 듣기엔 너무 편안한데 부르면 너무 힘들다. 그래서 부를 때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영훈은 "지금도 두바이에 계시냐. 남편이 라스베가스 분수쇼 같은 걸 직접 만드셨다"라고 말했다.

주영훈은 서영은이 리메이크한 '너에게로 또 다시', '칵테일 사랑', '좋아 좋아' 등을 이야기했다. 이현이는 "누나 노래가 잘 될 때 동생으로서 어떤 느낌이 들었나"라고 물었다. 서영은의 동생은 "누나가 처음에 재즈보컬로 데뷔했다. 데뷔때주목 받지 못했는데 '혼자가 아닌 나'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서영은은 '혼자가 아닌 나'도 라이브로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서영은과 동생은 듀엣점수로 90점을 받아 고유진 가족에게 안타깝게 패했다. 서영은은 "출연하면서 사진첩을 보는데 어릴 때 부모님이 찍어주신 사진은 많은데 현실 남매라 동생이랑 찍은 사진이 없더라. 너무 무심하게 살지 않았나 싶었다. 오늘 굉장히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부모님도 잔치를 하실 것 같다. 효도해드리는 것 같아 기분 좋다"라며 동생에게 사랑한다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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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