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26회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 "너무 감사"[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7.15 09: 52

 배우 정려원이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정려원은 지난 14일 진행된 제26회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하얀 차를 탄 여자’로 국내 경쟁 부문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했다. 평소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과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스릴러 장르까지 소화, 한계 없는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배우로서 명성을 공고하게 다졌다.
정려원에게 배우상을 안겨준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가 되어 작은 병원에 나타난 여자와 사건의 진실을 좇는 형사의 이야기를 쫓아가는 스릴러. 정려원은 사건의 포문을 연 주인공이자, 무거운 비밀을 가지고 있는 도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녀는 한없이 불안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삶을 향한 결연한 의지가 서려 있는 인물을 연기하며, 캐릭터가 지니고 있는 내면의 서사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정려원은 15일 소속사를 통해 “단막극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영화제에 초대해 주시고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그리고 감독님께서 ‘액션’을 외치기 전에 항상 주문같이 했던 말이 ‘아이 러브 마이 잡’이었다. 이 작품 찍으면서 제가 연기하고 표현하는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시 한 번 알게 돼 또 한 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마음이 넉넉하고 부자인 분들과 일하는 현장이 얼마나 든든하고 위로가 되는지 알게 됐다. 좋은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하고, 보호받고 아낌을 받는 현장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신 것도 감사하다”며 “수상의 영광을 ‘하얀차를 탄 여자’ 팀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촬영에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려원의 배우상 이외에도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쾌거를 거둔 ‘하얀 차를 탄 여자’는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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