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37)이 영화 ‘외계+인’을 촬영하면서 장발을 유지했던 것과 관련, “저는 짧은 머리를 가장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류준열은 15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머리카락은) 짧아야 관리가 편하고 시원하다”라며 이같이 헤어스타일에 대해 밝혔다.
‘외계+인’(감독 최동훈, 제공배급 CJ ENM, 제작 케이퍼필름)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준열은 얼치기 도사 무륵을 소화해 코믹과 액션을 오가며 활약했다.
그는 이 영화와 캐릭터를 위해 약 13개월간 장발을 유지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던 바다.


이에 류준열은 “머리 기를 때 정말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발을 해봤다는 것은) 배우로서 행복한 순간이다.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이유없이 머리카락을 기르면 설명하기 힘들다. (머리가 길었던 시절) 제가 사진 보면서 놀랄 정도였다. ‘내 머리가 이렇게 길어?’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여러 가지 경험을 했다”고 회상했다.
도사 무륵을 위해 머리를 기른 그는 “만약에 ‘외계+인’ 3~4부가 나온다면 또 다시 머리를 길러야 하는데 (팬들과 주변 사람들, 기자님들이) 저의 기른 머리스타일을 만날 준비가 되셨는지 여쭤보고 싶다.(웃음) 갑자기 땀이 난다”고 답하며 부끄럽게 웃었다.
‘외계+인’은 이달 20일 극장 개봉한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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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