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지마 심장아’가 기존 연애 예능 프로그램과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찾아간다.
15일 채널S·K-STAR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나대지마 심장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수현 PD와 딘딘, 조현영, 곽윤기, 풍자가 참석했다.
‘나대지마 심장아’는 이성 친구 간에 순수한 우정이 존재하는지, 혹은 사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대국민 XY 난제 해결 프로젝트’다.
김수현 PD는 “신규 예능 기획을 했는데 공모를 통해서 우승한 작품이다. 내가 낸 기회은 아니고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발표됐을 때부터 기존 예능과 다르게 남사친, 여사친의 과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있었다. 그래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기존 연애 예능과 달리 우리 프로그램은 연애의 선을 넘지 않은 남사친, 여사친의 관계가 나와서 커플 매칭을 한다는 게 재미있다.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조력자가 될 수 있다. 그게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딘딘은 “심장박동수를 차고 있고, 보고 있어서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새로웠다”고 말했고, 조현영은 “기존 예능에서는 새로운 사람을 마주하는데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했어서 더 편안한 모습이 빨리 나오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남사친, 여사친이 한 방을 쓰면서 한 침대를 쓴다. 문자도 공개하지 않는 부분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풍자는 “프렌드에서 러브로 가는 과정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다. 마음 메시지가 내가 아닌 친구에게 간다는 게 포인트다”고 말했다.

‘나대지마 심장아’ 8인의 청춘남녀들은 ‘우정과 사랑 사이’ 그 어디쯤 자리해 있는 관계에 대해 정의내리기 위해 ‘프렌즈 빌리지’에 입성한다. 이들은 만난 지 14년 차부터 6개월 차까지, 다양한 기간 동안 ‘친구 사이’를 유지해온 남사친x여사친들이다. 첫날부터 이들은 ‘찐친 모먼트’를 보이다가도, 설렘을 유발하는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과 연애 세포를 한껏 자극시킨다.
김수현 PD는 “많은 남사친, 여사친을 만나서 섭외를 하게 됐다. 친구라고는 하지만 인터뷰를 하다보면 서로에게 감정이 있을 것 같은 분들이 있었다. 러브 시그널이 없어도 발전 가능성이 있거나, 조력자로 남을 찐친, 그 중에서도 매력있는 사람을 꼽았다. 10일이라는 시간 동안 굉장히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대지마 심장아’ 출연진들은 첫 만남부터 ‘심박 측정 시계’를 착용한다. 이어 중요한 순간마다 심박수를 공개해 ‘리얼’한 속마음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김수현 PD는 “러브 파라미터는 나와 친구 사이지만 프렌드와 러브 사이에서 감정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장치다. 친구와 관계가 사랑으로 갈지, 우정으로 남을지 보여질 것이다. 친구 사이에서 먼저 좋아한다고 말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심장 박동을 이용했다. 남사친, 여사친 관계를 조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남사친X여사친’인 딘딘과 조현영, ‘남사친 부자’ 풍자, ‘김아랑 남사친’ 곽윤기 MC로 호흡을 맞춘다.
조현영은 “딘딘과 내가 대한민국 대표 남사친, 여사친이 됐다. ‘우결’ 등 뿌린 씨앗이 많아서 거둘 때가 됐다. 이 프로그램에 적합한 MC가 우리라고 생각한다. 남사친과 여사친에 대한 내 생각은 정말 솔직히 내가 남사친으로 두는 분들은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분들이다. 상대방이 나를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점점 멀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조현영과 딘딘은 중3 때 2주 정도 사귄 바 있어 화제가 됐다. 딘딘은 “중3 때 2주 사귄 사람에게 감정이 남아있는지 되묻고 싶다. 환승이별이라고 기사가 뜨더라. 조현영과 어떤 관계라고 말하는 게 애매하다”고 말했다. 조현영은 “그런 반응이 재미있다. 즐기는 정도까지 왔다. 해탈을 넘어서 즐기는 정도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연애 예능을 자주 보고 감정 몰입을 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하면서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내 가치관을 보여드리면서, 김아랑과 친구 관계가 확실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나는 여사친이 없다. 김아랑 같은 경우는 내 가치관에서는 여사친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마주치는 사람이고, 친구가 아닌 동료, 같이 운동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풍자는 “차별화된 부분에서 메리트를 느꼈다. 남사친, 여사친이 친구로 계속 남을 수 있을지, 사랑으로 이어질지 아직도 갈팡질팡하는 사람으로서 궁금하다”며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다. 차별화되고, 고품격화 된 연애 프로그램의 MC가 되어서 감개무량하다. 앞으로도 많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사드리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딘딘은 “여태까지 연애 예능을 보면 거짓말 잘하면 속아서 넘어갔다. 연기를 잘하고 그러면 방송 후에 공개가 되곤 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숨겨지지 않는다. 심장은 속이지 못한다”고 말했다. 조현영은 “너무 짜릿하고 재미있다. 심장 부여잡고 보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곽윤기는 “보시면서 분명히 나와 비슷하다고 감정몰입할 수 있다. 너무 몰입하면 힘들다”고 말했고, 풍자는 “경우의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친구와 연애, 친구의 연애가 관전 포인트다. 많은 경우의 수가 있으니 반전의 반전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특히 딘딘은 “방송 후에 남사친, 여사친이 이 프로그램 재미있다고 추천한다면 마음이 있는 거다. 그리고 같이 보면 안되나. 남사친, 여사친의 벽이 많이 허물어질 것 같다”고 추천했다.
채널S·K-STAR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나대지마 심장아’는 15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