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남사친 여사친 관계인 가수 딘딘과 조현영이 ‘나대지마 심장아’를 통해 관계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다.
15일 채널S·K-STAR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나대지마 심장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수현 PD와 가수 딘딘, 조현영,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 유튜버 풍자가 참석했다.
‘나대지마 심장아’는 이성 친구 간에 순수한 우정이 존재하는지, 혹은 사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대국민 XY 난제 해결 프로젝트’다. 8인의 청춘남녀들은 ‘우정과 사랑 사이’ 그 어디쯤 자리해 있는 관계에 대해 정의내리기 위해 ‘프렌즈 빌리지’에 입성한다. 이들은 만난 지 14년 차부터 6개월 차까지, 다양한 기간 동안 ‘친구 사이’를 유지해온 남사친x여사친들이다. 첫날부터 이들은 ‘찐친 모먼트’를 보이다가도, 설렘을 유발하는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과 연애 세포를 한껏 자극시킨다.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딘딘과 조현영이 MC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앞서 중학교 3학년 때 2주 정도 사귀다 헤어졌고, 헤어질 당시 딘딘이 ‘환승이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유튜브를 통해 ‘우리 결혼했어요’를 촬영하는 등 미묘한 기류를 보였다.
딘딘은 “중3 때 2주 사귄 사람에게 감정이 남아있는지 되묻고 싶다. 2주 사귄 이야기가 공개되고 내가 환승이별을 했다고 기사가 나왔는데, 최근에 그랬다는 것처럼 나와서 난감했다”며 “이제는 조현영과 어떤 관계라고 말하는 게 애매하다”고 말했다.
조현영은 “딘딘과 관계에 대한 반응이 재미있다. 이제는 즐기는 정도까지 왔다. 해탈을 넘어서 즐기는 정도에 올라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사친 여사친이 된 딘딘과 조현영. 딘딘은 “남사친 여사친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고, 조현영도 “남사친과 여사친에 대한 내 생각은 정말 솔직히 내가 남사친으로 두는 분들은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분들이다. 상대방이 나를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점점 멀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딘딘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남사친, 여사친 관계의 종지부를 찍고 싶다”며 “방송 후에 남사친, 여사친이 이 프로그램 재미있다고 추천한다면 마음이 있는 거다. 그리고 같이 보면 안되나. 남사친, 여사친의 벽이 많이 허물어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채널S·K-STAR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나대지마 심장아’는 15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