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가 '파리의 연인' 김정은으로 변신했다.
15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서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태국 방콕을 떠나 꼬 사무이로 이동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2000년대 패션으로 이은지가 김정은 패션을 선보였다.
앞서 이날 멤버들은 방콕에서 마지막 밤을 맞았다. 이은지와 이영지는 이마 같은 자리에 여드름이 나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은지는 "해외 나가면 물 탄다고 하는데 나는 영지를 타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유진은 이영지와 이야기를 나누며 "여기 오니까 부담이 없다. 내가 웃겨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라며 "최근 1년 중에 가장 걱정이 없는 시기 같다"라고 행복해했다. 이은지는 "이건 천운이다. 팔자다"라며 멤버들과의 딱 맞는 호흡에 즐거워했다.
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2000년대 패션으로 등장했다. 안유진은 반윤희 패션을 소화했고 이영지는 벨벳 추리닝, 미미는 과거 이효리의 패션을 그대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지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김정은의 볼레로 패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PD는 "다음 스테이지는 꼬 사무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공항으로 이동했다. 멤버들은 셀카를 찍었다. 이은지가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명대사를 따라했지만 미미만 '애기야 가자'를 말할 뿐 이영지와 안유진은 알지 못했다.
세대차이를 느낀 이은지는 '파리의 연인'을 다시 찾아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지는 키스신을 보며 "키스한 지 너무 오래돼서 너무 하고 싶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영지, 안유진, 미미는 '파리의 연인'의 빙글 빙글 키스신을 신기하게 바라봤고 이에 이영지는 "컵케이크 타고 키스신 찍은 거냐. 왜 자꾸 도냐"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은지는 '파리의 연인'의 결말을 이야기하며 "파리의 연인 결말을 보고 게시판에 글을 남긴 적이 있다. 작가님 너무 합니다 그랬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멤버들은 비행기를 타고 설레는 마음으로 꼬 사무이에 도착했다. 그런데 제작진이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제작진은 원래 땡볕 아래에서 뜨거운 음식 먹기 게임을 진행하려고 했던 것. 하지만 현지는 태풍으로 인해 강풍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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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뿅뿅 지구오락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