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미자가 ‘동치미’ 출연 인증샷을 공개했다.
16일 미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결혼 3달차. 동치미 3번째 출연. 오늘 좀 과감하게 입어봤습니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미자가 ‘동치미’ MC 박수홍, 최은경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결혼 3달차에 ‘동치미’에만 3번째 출연하는 미자는 시상식에 온 듯 핑크빛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다. 미자는 “과감하게 입었다”면서 시선을 싹쓸이했다.
무엇보다 MC 박수홍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날 박수홍은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다’는 주제로 토크를 펼치던 중 친형과 분쟁에 대해 언급했다. 박수홍은 “엄청 자책하고 죽을 만큼 괴로웠다. 그 당시에 '나는 죽어야 하는 존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수홍은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선을 넘으면 괴로움 없이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음까지도 생각한다. 나도 그걸 생각했고, 그래서 매일 산에 올랐다”며 “하루는 산에 오른 나와 연락이 닿지 않자 그 당시엔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아내가 나를 찾겠다고 슬리퍼 차림으로 산에 따라온 적이 있다. 매일 오르는 산을 알고 나를 찾아낸 거다. 그때 아내를 더욱 모질게 밀어냈었다. 그땐 미쳤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가족과 분쟁에 대해 속 시원하게 털어 놓은 뒤 환한 미소를 지으며 미자와 인증샷을 남겼다. 평소 기분 좋은 에너지와 웃음을 주던 박수홍의 모습으로 돌아와 눈길을 모은다.
한편, 박수홍이 친형과 분쟁 전말을 털어놓는 MBN ‘동치미’는 1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