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시누이 최수린에 “천박해”→시母 반효정과 본격 갈등(‘현재는’)[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7.17 00: 05

‘현재는 아름다워’ 오민석이 상견례 자리에서 상의 노출이라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 지음)에서는 진수정(박지영 분)은 현진주(최수린 분)에게 분노했다.
이날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밝힌 진수정에 윤정자(반효정 분)은 “그게 무슨 말이냐”라고 물었다. 진수정은 “어머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고 현진헌(변우민 분)은 “지금 그렇게 말하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이에 현진주는 “오빠도 알았냐. 그럼 수정이랑 짜고 친 거야?”라고 놀랬다. 그러자 현진헌은 “내가 그렇게 하자고 했다. 엄마가 뼈대있는 가문을 좋아해서 내가 그렇게 하자고 했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윤정자는 “이 새끼야 그걸 말이라고 하냐.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라며 분통을 터트렸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어 현진주는 “거기서 뭐하니? 기분 좋니? 우리 엄마 뒤통수 내 뒤통수 치고 즐거웠냐”며 “넌 대체 얼굴이 몇 개냐. 착한 얼굴, 순한 얼굴, 고상한 얼굴”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수정은 “천박해. 우리 엄마한테 녹취 했냐. 그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잖아. 적어도 이런 방식으로 하면 안 됐다. 꼭 이렇게 해야겠어”라고 분노했다.
현진주는 “진실을 밝혀야 속아온 사람에 대한 예의다. 우리 엄마가 너 얼마나 예뻐했냐. 네가 우리 엄마 모시고 나서부터 나 너한테 찍소리도 안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진수정은 “포장하지마. 너 어머머니 재산 탐나서 그런 거잖아. 너한테 관심은 오로지 그거 하나잖아”라고 소리쳤고 결국 현진주는 진수정의 뺨을 내리쳤다. 그 모습을 본 현진헌은 현진주에게 “무슨 짓이냐”며 분노했다.
진수정은 짐을 싸서 정미영(이주실 분)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온 현미래(배다빈 분)과 현정후(김강우 분)은 달라진 분위기에 당황해 했다. 현진헌은 그런 두 사람을 불러 진수정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밝히며 윤정자가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뒤늦게 진수정에 대해 알게 된 현미래와 현정후는 병원에 있는 진수정을 찾았다. 현미래는 “아빠한테 엄마 이야기 들었다. 미안해. 그동안 내가 엄마 삶에 대해 너무 무심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진수정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현재 아버지가 입양아라는 이야기에 잊고 싶었던 기억이 떨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현미래는 다시 한 번 미안하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현정후는 “나 엄마 안아도 되냐”고 물었고 진수정은 “자식이 엄마를 안는데 허락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서로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윤정자는 풀리지 않는 배신감에 진수정에 전화를 걸어 집으로 올 것을 요구했다. 집으로 돌아온 진수정에 윤정자는 “너무 배신감 들어서 지금도 진저리가 난다.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니. 내가 교수님 따님 교수님 집안 여식이라고 치켜세울 때 속으로 비웃었냐”라며 화를 냈다. 이에 진수정은 “아니에요. 너무 불편했어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정자는 “결혼한 지 30년이 넘었다. 30년 동안 속여? 너 인간 아니야. 사부인도 마찬가지다. 내가 너 며느리 삼을 때 분명히 뼈대 있는 가문 집안 여식이라 우리한테 분에 넘친다면서 얼마나 저자세로 들어갔냐”며 독설을 퍼부었다.
진수정은 “어머니 마음 조금이라도 풀어드리려면 제가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었다. 윤정자는 “풀긴 뭘 풀어. 나는 널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때 현진헌이 방으로 들어왔고 “내가 우겼다고 몇 번을 말하냐”며 진수정을 감쌌다. 이에 윤정자는 “얘가 바보냐. 네가 우긴다고 들어? 저도 생각이 있으니까 그랬던 거 아니냐”고 다시 한 번 분노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말다툼에 결국 진수정은 “드릴 말씀 다 드렸고 어머니 말씀도 들었으니 어머니 마음 풀리실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자리를 나섰다.
한편, 이윤재(오민석 분)와 심해준(신동미 분)이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를 가졌다. 심해준은 오빠 부부를 기다렸고 함께 기다리는 이현재(윤시윤 분)에게 “윤재 씨 어디갔냐”고 물었다. 이현재는 “형 긴장했는지 화장실 갔다”고 말했고 그 순간 오빠 부부가 도착해 식당 룸으로 향했다. 모두가 모인 자리에 이윤재는 가장 늦게 도착했고 이에 심해준은 이윤재를 잡아 끌었다. 하지만 문고리에 옷이 걸리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윤재는 단추가 터지며 본의 아니게 상의 노출을 하게 됐다. 심해준은 황급히 이윤재를 가렸고 이를 본 가족들은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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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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