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는 뭘해도 예뻐" 이상순, ♥이효리라면 단발도 좋아 ('전참시')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7.17 01: 07

‘전지적 참견 시점’ 이효리가 최근에 생긴 별명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가 장마를 피해 제주도로 태교여행을 간 가운데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집밥을 화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쓴부부는 제주에도 도착하자마자 "서울에는 비가 그렇게 오는데"라고 감탄했다. 공항까지 마중나온 건 홍현희의 전 매니저 황정철 씨였다. 제주에 산 지 3개월 차가 됐다는 전 매니저는 홍쓴부부를 위한 일일 여행 가이드로 나섰다. 

홍현희가 제주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만삭화보에 있었다. 홍현희는 자신이 싸온 소품들을 꺼내며 "내가 이거 때문에 제주 온 거 아니야"라고 너스레, 그의 로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던 제이쓴과 전 매니저는 "똥별아 우리 이렇게 했다", "꼭 기억해줘"라며 홍현희의 배에 대고 빌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흡족할 만한 사진을 건진 홍현희는 "제주도에 우리 언니 사는 거 알지? 오늘 고생했으니까 정철이도 같이 가자"라며 친언니가 올 것처럼 예고했다. 그러나 이들을 찾아온 건 이효리, 이상순 부부.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홍현희는 "한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옛날부터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이 효리 언니다"라며 이효리와 인연을 알렸다. 이효리는 "머리가 많이 짧아져서 어색하지? 방송을 좀 접어보려고 잘랐는데 너한테 연락이 왔다. 그래서 급하게 고데기 하고 왔다"며 털털한 멋을 자랑했다. 
이효리는 이어 "머리 자르고 나니까 나를 '효식이'라 부른다. 중학생인 남동생 생긴 것 같다더라"며 이상순을 일렀다. 이상순은 "효리는 뭘 해도 예뻐"라며 무마, 이효리는 민망한 듯 "왜 이래"라고 답했다. 이어 제이쓴은 갑자기 일어나 선물을 가져왔다고 알렸다.
이효리는 선물을 보자마자 "공진단!"이라고 말했고, 반가워했다. 이는 지난번 이효리와의 만남에서 홍쓴부부가 준 것이라는데. 이상순은 이효리가 그를 나눠주지 않아 질투가 난 듯 제이쓴에게 연락해 "효리가 혼자 먹으라고 했다고 정말 안 준다. 나 하나만 먹으면 안 되겠냐. 현희에게 말해주라"고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평화로운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홍쓴부부는 공진단을 한 번 더 준비한 것. 그러나 이상순은 이효리에게만 전해지는 여성용품에도 눈독을 들이는 등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부캐 전성시대로 인생 제2막을 맞이한 개그맨 곽범, 이창호는 유튜브 시작 이후 달라진 수입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곽범은 “저는 K사 개그맨일 때도 행사하면서 조금 버는 편이었다. 거기 10배?”라고 답한 뒤 “이창호는 행사도 없던 상태에서 저보다 더 벌기 때문에 20배까지, 넘을 수도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창호는 “수익은 제가 곽범보다 2배를 버는데 사는 건 여기가 멋있게 산다. 차 3대 있고 집도 있고 명품도 잘 산다”고 수위높은 폭로를 이었다. 곽범은 "이러면 정말 오해하신다"며 손사래를 쳤는데 전현무는 아랑곳 않고 "명품도 사는데 왜 이렇게 티가 안나냐. 우리같은 얼굴들은 어쩔 수 없나보다"라며 자폭개그를 펼쳤다. 곽범은 "그게 문제다, 그래서 더 사는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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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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