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마음 컸다” 윤은혜, 베이비복스→WSG워너비 성공적 재데뷔 (‘놀면 뭐하니?’)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7.17 05: 21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WSG워너비를 통해 다시 걸그룹으로 컴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색다른 방법으로 쇼케이스를 준비하는 WSG워너비와 3사 대표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WSG워너비 멤버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도착한 장소에서 바로 공연을 하는, 일명 ‘찾아가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추첨 결과 4FIRE가 첫 번째로 무대를 꾸미고, 오아시소, 가야G가 차례로 공연을 펼치게 됐다.

4FIRE는 판교에 위치한 한 게임회사에서 ‘보고싶었어’ 무대를 꾸미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두 번째로 오아시소는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무대를 하게 됐다. 물총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대형 야외무대에 서게 된 멤버들은 “관객들이 너무 어리다. 우리 모를 것 같다”며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안무 연습을 할 시간이 부족했던 멤버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연습을 거듭했다. 팀의 맏언니인 윤은혜는 “이제부터 블랙핑크라고 생각해라”라며 멤버들을 다독였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멤버들이 등장하자 많은 관객들이 몰리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멤버들은 안무를 무사히 소화하며 신나게 무대를 꾸몄다. 무대 중반 박진주의 마이크가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지만 멤버들은 프로답게 수습하고 끝까지 마무리를 잘했다.
무대를 끝내고 버스로 돌아온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의 격려를 받았다. 아쉬워 하는 멤버들에게 “우리가 보기엔 너무 멋있었다. 순서를 잘 뽑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유재석은 윤은혜에게 “은혜가 걸그룹 느낌이 나온다”고 말했고, 윤은혜는 반색하며 “놀이공원 같은데서도 예전에 해봤다. 그때는 못해서 혼날까봐 걱정했던 무대였다면 어떻게든 이걸 즐기게 해주고 싶은 그런 언니의 마음이 너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 마이크 떨어져서 잡아줘야하나 했는데 알아서 마이크 들고 잘하고 있고 현아가 틀려서 못하고 있을 것 같았는데 저쪽에서 달려가서 잘 하고 있고 또 코타가 쫓아가서 같이 하고 있고 하니까 너무 좋더라”는 소감을 전했다.
조현아 역시 “저도 발라드만 하다 보니 무대에서 좀 뻘쭘해진다. 그런데 오아시소는 여기에 딱 걸맞는 팀이더라. 그래서 너무 신났다”고 말했다.
박진주는 “살면서 이렇게 팀으로 활동할 일이 없는데 뜨겁게 태우고 가고 싶다. 그래서 아이돌에 더 몰입하는 것도 있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가야G 팀은 노인복지센터로 향해 어르신들의 합동 생일 파티에서 ‘그때 그 순간 그대로’를 부르며 실력을 뽐냈다. 진정성 있는 이들의 무대에 보는 이들도 울컥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처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팀 활동을 알린 WSG워너비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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