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x청하x김희재, 춤만 잘 추는 게 아니네!('아는형님')[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17 06: 57

‘아는 형님’ 세븐, 청하, 김희재가 입담을 과시했다.
16일 방영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춤의 대가 특집으로 세븐, 청하, 김희재가 등장했다. 청하와 김희재보다 훨씬 윗세대에서 활동한 세븐은 여유롭게 춤을 선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강호동 등은 청하에게 세븐을 아냐고 물었다. 청하는 “세븐 선배님을 어릴 때부터 봤다”라고 즉답을 했다. 강호동이 “세븐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운 거냐”라고 묻자 청하는 “가수의 꿈을 키운 건 이효리 선배님을 보고 키웠다”라고 솔직히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재는 별명이 '희욘세'라고. 이수근은 “희재 별명이 희욘세라던데”라며 운을 뗐다. 김희재는 “팬분들이 내가 춤추는 걸 보고 희욘세(김희재+비욘세)라고 불러주시는데, 고등학교는 보컬 전공으로 학교를 들어갔다”라면서 “선생님들이 노래를 잘 부른다는 말씀보다 춤을 잘 춘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런 김희재의 출신이 화제가 됐다. 바로 한국예술고등학교로, 김희재는 BTS 지민, 뷔, 오마이걸 승희과 같은 학번의 같은 학교 출신으로 유명했기 때문.

이수근은 “그 유명한 학번 아니냐. BTS 지민이랑 오마이걸 승희”라며 곧바로 아는 티를 냈다. 서 “한국예술고등학교라고 우리 학교 조권 선배님도 있으셨다”라며 자랑스럽게 동문을 밝혔다. 강호동은 “뭐라고 불렀냐”라며 궁금히 여겼다. 김희재는 “그냥 승희야, 태형아, 지민아, 이렇게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하는 댄서팀 라치카와의 인연을 밝혔다. 원래 댄서 가비 등은 스트리트 댄서였으나 청하의 권유로 방송 댄서로도 활동하게 됐다. 청하는 “내가 춤을 너무 좋아했다. 언니들을 너무 좋아했다. 내가 리안 언니를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가비 언니랑 치카 언니한테 ‘치카’라는 춤을 같이 추자고 했다”라고 말해 남다른 안목을 자랑했다. 또 청하는 “이번 곡은 ‘스파클링’이다. 이번 안무도 라치카 언니들이랑 함께 했다”라고 말해 라치카 팀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나갔다.
세븐은 빅뱅으로부터 잔소리 대마왕 칭호를 얻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세븐은 “데뷔 전의 일이다. 빅뱅한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어느 날 애들 전화번호를 봤더니 ‘쓴소마’라고 써 있더라”라면서 “잘해줄 때는 잘해줬지만, 말을 할 때는 했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 회사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은 필요 없다, 이런 것 때문에 그랬냐”라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세븐은 한 팬을 기리기도 했다. 세븐은 “늘 오셨던 일본 팬이 있으시다. 투어도 오셨다. 그런데 작년에 못 오셨다. 지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라며 일본어로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세븐은 연인인 이다해와 그의 남사친 김희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쿨한 반응을 보였다. “김희철과 이다해랑 원래 친했다고 하던데, 세븐이랑 사귀면서 교류가 끊겼다는데 일부러 그런 거냐”라는 아는 형님 측 질문에 세븐은 “나도 사귀면서 여사친이랑 거리가 멀어졌다. 당연히 사귀게 되면 이렇게 해야 할 거 같다”라면서 “나는 괜찮다. 희철이는 괜찮다”라고 대답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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