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세븐x청하x김희재, 화려한 입담 대 방출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17 08: 34

‘아는 형님’ 세븐, 청하, 김희재가 등장했다.
16일 방영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춤의 대가인 세븐과 청하 그리고 김희재가 등장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강호동은 “내 칠동생이다”라며 세븐을 반갑게 맞이했다. 한때 강호동을 MC 원톱으로 올려둔 MBC ‘천생연분’ 프로그램에서 세븐의 톡톡한 활약으로 그는 강호동의 예쁨을 받는 신인이었다. 그러나 세븐은 “정말 친했다. 그런데 호동이한테 서운한 게 많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수근은 “어떻게 이렇게 서운한 사람이 많을 수가 있지?”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세븐은 “2003년 데뷔를 할 때, 음악방송이 아니라 강호동 프로그램 ‘천생연분’이었다. 그런데 요즘 강호동의 ‘내가사동(내가 가장 사랑하는 동생)’에 이승기, 송민호가 있는데 나는 없더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서장훈은 “한 번 지나간 인연은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라 그렇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세븐은 빅뱅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 발생한 별명을 공개했다. 세븐은 “데뷔 전의 일이다. 빅뱅한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어느 날 애들 전화번호를 봤더니 ‘쓴소마’라고 써 있더라”라면서 “잘해줄 때는 잘해줬지만, 말을 할 때는 했다”라고 말했다. ‘쓴소마’란 ‘쓴소리 대마왕’이란 뜻이었다. 김희철은 “이 회사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은 필요 없다, 이런 것 때문에 그랬냐”라고 놀렸다.
이어 청하는 “저는 16살 때 춤을 처음 췄다. 춤도 추고 싶고, 노래도 하고 싶은데 보컬 비용이 조금 더 비쌌다. 춤 학원 선생님이 ‘좀 더 계속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셔서 춤을 췄다”라고 말하며 춤에 홀딱 빠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날 청하는 자신의 대표곡 중 하나인 ‘벌써 12시’ 무대를 보여 아는 형님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간 조규현, 가비 등이 ‘벌써 12시’ 춤을 커버했기 때문. 특히 규현의 ‘벌써 12시’ 사랑은 유명했다.
김희철은 “우리가 드디어 네가 춤추는 걸 본다”라며 “규현이 추던 것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까 아예 다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라치카 창단 멤버라고 하던데”라며 청하와 라치카 팀의 인연을 궁금히 여겼다. 청하는 “내가 춤을 너무 좋아했다. 언니들을 너무 좋아했다. 내가 리안 언니를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가비 언니랑 치카 언니한테 ‘치카’라는 춤을 같이 추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하는 “이번 곡은 ‘스파클링’이다. 이번 안무도 라치카 언니들이랑 함께 했다”라고 말했다.
김희재는 방탄소년단 뷔, 지민과 오마이걸 승희와의 인연을 밝혔다. 김희재는 BTS 지민, 뷔, 오마이걸 승희과 같은 학번의 같은 학교 출신으로 유명하다. 이수근은 “그 유명한 학번 아니냐. BTS 지민이랑 오마이걸 승희”라고 물었다. 김희재는 “다 나랑 같은 학번이었고, 3년 간 같은 반이었다”라면서 “한국예술고등학교라고 우리 학교 조권 선배님도 있으셨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이 “뭐라고 불렀냐”라고 묻자  김희재는 “그냥 승희야, 태형아, 지민아, 이렇게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희재 별명이 희욘세라던데”라며 김희재의 춤 실력을 궁금히 여겼다. 김희재는 “팬분들이 내가 춤추는 걸 보고 희욘세(김희재+비욘세)라고 불러주시는데, 고등학교는 보컬 전공으로 학교를 들어갔다”라면서 “선생님들이 노래를 잘 부른다는 말씀보다 춤을 잘 춘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보인 김희재의 춤은 과연 ‘희욘세’라는 별명에 썩 잘 어울리는 별명이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