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살아있다' 김영재, 아내 이민영과 균열 속 의심·혼란 열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7.17 11: 58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배우 김영재가 긴장감과 텐션을 더한 내면 연기로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최근 방송 중인 TV조선 주말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극본 박파란, 연출 김윤철)는 산 날과 살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김영재는 극 중 채희수(이민영 분)의 남편 남무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마녀는 살아있다’ 4회에서 김영재는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아내의 의심스러운 정황들을 포착, 아내를 신뢰하지만 내면 깊숙이 파고드는 의심과 진실을 마주할 것에 대한 두려움, 혼란 속에서 내적 갈등으로 괴로워하는 남무영의 모습을 깊은 내면 연기로 표현했다. 극 중 남무영은 어머니가 숨을 거두던 순간 아내의 손에 들려있던 산소호흡기를 발견하고, 장례식장에서 어머니의 집을 아내가 대신 팔았다는 소식까지 처음 접하게 된 상황.

오랜 시간 어머니가 병석에 누워계실 때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누나들이 장례식장에서 아내인 채희수를 어머니를 죽인 범인으로 몰고 폭행까지 하고, 어머니의 집을 판 돈까지 가로챘다며 고소하기에 이르자 남무영은 아내를 변호하고 대신에 맞기도 하며 아내를 막아서지만 그 속에서 피어올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으로 위태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수면 위로 점차 떠오르고 있는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들, 남무영은 점차 혼란에 휩싸이며 자신도 모르게 아내를 경계하게 됐다. 
이 가운데 김영재는 부드럽고 따스했던 과거의 남무영은 온데간데없이 눈빛 속 깊은 의심과 두려움, 지친 내색이 가득하면서도 무기력한 표정으로 흔들리는 내면을 그려내며 앞으로 아내와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 긴장감을 높였다.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면서도 아내에 대한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혼란스럽고 흔들리는 마음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하며 독보적인 연기를 펼친 김영재.
이에 작품 속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의구심으로 긴장감을 높이는 캐릭터로 색다른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김영재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마녀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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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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