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밀스, '불법촬용' 뱃사공 2차 가해 폭로 "피해자 조사 나가지 말라고 회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7.17 13: 17

래퍼 던밀스가 뱃사공의 불법촬영 및 유출 사건에 대해 격분했다. 
던밀스는 17일 SNS 스토리를 통해 온라인 힙합 커뮤니티들에 올라온 게시물들을 공유하며 분노했다. 
최근 던밀스와 아내 A 씨는 인터뷰를 통해 과거 뱃사공이 A 씨의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던 당시 논란이 된 단체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더욱이 A 씨가 최근 두 번째 유산까지 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XtvN '오늘도 스웩' 제작발표회에서 던밀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그러나 일부 힙합 커뮤니티 유저들은 A씨와 관련해 "담배 피고 술 먹는 거 좋아하는 거 다 보이는데 유산 갖고 감성팔이를 한다"라며 2차 가해 글을 게재했다. 이에 던밀스가 이와 관련된 글을 게재하며 아내를 향한 2차 가해에 격분한 것이다. 
던밀스는 "내 와이프 담배 핀 적도 없고 술 마시는 거 올린 적도 없다. 그냥 뱃사공, 리짓군즈 팬이면 안타깝다고 이야기해라"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뱃사공에 대해 "그렇게 해놓고 클럽 가고, 팬이라고 하는 사람하고 사진 찍고, 진실이 밝혀진다는 둥 개소리를 지껄였다"라며 "피해자 조사 나가지 말라고 회유한 것도 한 두번이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던밀스는 뱃사공이 출연했던 웹 예능 프로그램 '바퀴달린 입'의 한 작가가 뱃사공의 SNS를 언급하자 "이런 사건이 터지고도 그 XX 스토리가 보고 싶어서 이딴 댓글을 다나. 너도 똑바로 사과해. 이런 게 다 피해자 죽이는 거야. 마치 별 일 아닌 거로 만들지 마"라고 지적했다. 
앞서 뱃사공은 과거 SNS를 통해 만난 여자친구를 불법촬영하고 이를 공유한 일이 드러나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더욱이 피해자가 던밀스의 아내 A 씨임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뱃사공은 사과 의사를 밝히며 경찰서에 자수했으나, 별도의 활동 중단 없이 리짓군즈 앨범과 뮤직비디오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던밀스와 A 씨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뱃사공이 변호사까지 대동하고 계획적으로 자수했으며, 그의 지인들로 인해 A 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등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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