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에서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드는 최영준의 스타일링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영준은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권력으로 악행을 일삼는 최태국(허준호 분) 일당에 맞서는 사모펀드 대표 윤세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수 바이오를 매각하려는 윤세필은 사실 사업 목적보다 최태국 일당에게 복수를 하기 위함이 밝혀져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과거 윤세필과 결혼을 앞두고 있던 강은서(한선화 분)가 최태국 일당의 아들들인 최주완(지승현), 한동오(박신우), 이시혁(원형훈 분)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것. 이에 강은서의 아버지인 백진기(김창완 분)와 모든 일을 꾸몄다는 사실이 드러나 스토리의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윤세필은 드라마 초반부터 서사를 차근차근 쌓으며 악과 대립각을 세우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최영준은 점차 정체가 밝혀지는 윤세필의 롤을 면밀한 대본 분석과 스타일링으로 캐릭터의 몰입을 더했다.
최영준은 “윤세필은 수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숨겨진 목적이 있더라도 그것이 의뭉스러워보여선 안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캐릭터 분석시 느꼈던 점을 전하며, 속내를 드러내기 전 윤세필을 연기할 때는 부드럽고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카디건과 니트 패션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표현했고, 사모펀드 대표로서 등장할 때는 차분하고 짙은 컬러의 슈트에 셔츠 색상, 안경테를 다채롭게 활용해 비즈니스룩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과거 신에서는 10년 전이라는 시간 설정을 고려해 밝은 컬러의 슈트를 선택하며 20대 윤세필을 스타일링으로 커버하기도.
한편 종영까지 3회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윤세필이 최태국 일당을 향한 복수를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왜 오수재인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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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왜 오수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