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이 송지효를 미국에 데려가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본격적인 미션 수행을 앞두고 오프닝 토크를 나눴다.
벌칙 리스트를 듣던 전소민은 "난 오늘 세찬이 제주도 에피소드가 좀 많이 영향을 줬다. 그냥 기분이 별로 안 좋다"고 털어놨다. 하하는 "근데 너를 (제주도에) 데리고 가도 이상하다"고 했고, 유재석은 "소민 씨도 중간중간 소개팅도 하고 그러지 않았냐"며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이때 송지효는 "근데 오빠는 왜 내가 '나 좀 데려가라' 그러면 안 데려가냐? 나 좀 데려가라니까"라며 섭섭함을 호소했다. 김종국 "가만히 좀 있어"라며 당황해서 얼굴이 벌개했다.

유재석은 "소민이가 미국 공연에 따라 가도 되냐고 하니까 흔쾌히 된다고 했는데, '지효 언니랑 같이 가도 돼요?'하니까 '지효는 안돼'라고 했다"며 웃었다. 송지효는 "내가 나만 가자는게 아니고, 소민이랑 같이 데리고 가달라 그랬는데 난 안된다고 했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이렇게 셋이 가면 이상하다"며 연막으로 전소민을 데려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송지효는 "아니 그럼 그냥 우리 셋 다 가지마. 미국 다 가지마. 그리고 세찬이까지 가면 커플커플 가는 것 같잖아. 다 가지마"라고 했다. 김종국은 "넷이? 난 넷이 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내가 끼면 다 해결된다"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