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밀스 아내, 뱃사공 '불법촬영' 2차 가해에 극단적 선택·유산 고백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7.17 19: 47

래퍼 던밀스의 아내가 불법촬영 후 유포 혐의에도 반성 없는 래퍼 뱃사공의 행태에 분노했다. 
던밀스의 아내 A 씨는 17일 SNS를 통해 심경글을 게재했다. 글에는 뱃사공에 대한 분노가 담겨 있었다. 
"뱃사공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 말해 진짜로 그럴까 무서웠다"라고 운을 뗀 A 씨는 "하지만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그런 말을 하는 건 엄연히 협박이라는 걸 확실히 알았다"라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XtvN '오늘도 스웩' 제작발표회에서 던밀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이어 그는 "넌 너희 멤버들과 소속사 사장과 함께 항의한답시고 다시 내 사진을 돌려봤지. 기자들 불러 피해자가 나라는 걸 밝히겠다는 협박에 겁먹고 질질 끌려 여기까지 왔다"라며 "다 끝나길 바라고 6월 30일 모아둔 약을 먹었다. 오빠(던밀스)가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갔다. 위세척을 하고, 겁에 질린 오빠가 이 일을 우리 엄마한테 이야기했다"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A 씨는 "난 세 번이나 죽으려고 했고 나랑 오빠의 아기는 이미 세상에 없다"라며 유산 사실까지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 씨는 앞서 뱃사공의 불법촬영 및 유포 의혹을 폭로했다. 이에 뱃사공은 자수와 사과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던밀스와 A 씨는 뱃사공의 자수가 변호사까지 대동한 계획적인 행동이었으며, 진심 어린 사과는 없었고 오히려 뱃사공 지인과 팬들로부터 신상 공개 협박과 악플 등의 2차 가해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실제 뱃사공은 불법촬영 의혹 이후 별도의 활동 중단 없이 소속 그룹 리짓군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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