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이소라가 여전한 미모로 등장한 가운데, 갑자기 은지원에게 결혼을 고백해 분위기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이소라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마침 오늘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주실 사부가 왔다"며 세월을 역주행하는 사부를 소개했다.
분위기를 몰아, 지금 습관과 표정으로 산다면 80세 나의 모습을 어떨지 알아보기로 했다. 먼저 양세형 얼굴부터 공개, 주름이 가득한 얼굴을 보며 양세형은 "소름돋은 것 아빠와 할아버지 얼굴이 보였다, 울컥한다"고 했다. 도영의 80세 얼굴을 공개했다. 생각지 못한 확 달라진 도영의 얼굴에 모두 깜짝 놀랐다.
제작진은 뉴노멀 중년이 중심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시대인 만큼 자기관리는 필수인 시대라고 전하며"이 사진보다 10년, 20년 젊어보이게 해줄 사부를 모셨다"며 소개, 바로 이소라였다. 1992년 22세에 모델로 데뷔한 이소라.

이에 모두 "관리가 아니라 타고난 것"이라고 하자, 특히 손피부에 대해 이소라는 "제 가방에 365일 핸드크림으로 관리, 젓가락도 꼭 고무장갑을 끼고 닦는다"고 전했다.
또 이소라는 얼굴근육을 따로쓰며 얼굴에 쉴 시간을 주는 것이 역주행 비법이라고 언급, 지금 모습을 위해 평생 관리를 했는지 묻자, 이소라는 "콜라같은 단걸 좋아해서 쉽지 않았다"며 10년 전 사고로 대퇴골 골절을 언급했다. 이소라는 6개월이라는 반년 동안 휠체어를 탈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다고. 이후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하게 된 이유도 전했다.
계속해서 이소라는 예전부터 잘못된 건강주스가 SNS에 떠돌고 있다며 오리지널 건강주스 비법을 알려줄 것이라 했다.

이때, 케일을 보며 은지원이 부채질 할 정도라는 크기라고 하자 이소라는 "방송 생활하며 많은 남자 연예인을 만났다"며 "그 중 한 명과 결혼한다면 은지원"이라며 갑자기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이승기는 "지금 갑자기 프러포즈 하시나"며 깜짝, 모두 "이거 뭐야 오늘 갑자기?"라며 웅성거렸다. 당황한 은지원도 마찬가지.
이에 이소라는 "(은지원과)나이차가 너무 많이 난다"며 "제가 생각하는 그 포인트를 은지원이 계속 얘기한다 아무도 얘기 안 하는데, 케일을 보고 부채질을 생각하더라"고 이유를 전하자, 모두 "개그코드가 맞아서 결혼선언 한 거냐"고 말해 이소라를 웃음짓게 했다.
하지만 이소라는 "결혼할 생각은 1도 없다 결혼을 하겠다가 아니라 그 정도로 성격이 비슷하다는 것"이라며 "(은지원)차원도 다른쪽에 가있지 않나"며 4차원같은 은지원의 코드가 맞는다고 했다. 이소라는 "우리가 그 차원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하자, 양세형은 "둘이 외계인이냐"며 재치있게 받아쳤고, 은지원과 이소라는 동시에 웃음이 터졌다.

유머코드도 맞는 모습. 이승기는 "둘만 웃는다"며 신기해하자, 은지원은 "단어가 아닌 의도가 웃긴 것"이라 했고 이소라도 "그렇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사과와 비트, 당근을 넣으며 이소라는 "은지원씨는 당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언급, 이승기는 "왜 지원이 형만 그러냐"고 질투하자, 이소라는 "눈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오래 같이 살아야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장난치자, 이소라는 "저는 결혼 안 할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이에 은지원은 "결혼도 안 하실거면서 자꾸 왜 (설레게) 그러냐"며 울컥해 폭소하게 했다.

또 이날 압도적인 칼로리 소모 운동인 로프 플로우 운동을 진행했는데 은지원부터, 양세형이 시도했다.은지원이 동작을 선보이자 이소라는 바로 "잘한다"며 칭찬, 양세형이 동작을 선보이자 "더 멋있게 자신있게 들어가야지"라며 거들었다. 이에 양세형은 "지원이 형이랑 뭐가 달라요?"라며 폭발해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SBS 예능 ’집사부일체’는 숱한 '물음표'에 빠진 우리 청춘들! 갈팡질팡 방황하는 이들에게 '느낌표'가 될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