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붐이 임창정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는 가수 겸 배우 임창정과 트로트가수 조정민이 인턴 코디로 등장한 가운데 붐이 임창정에 대한 사랑을 알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박나래는 임창정에게 “다이어트 하더니 미모에 물이 올랐다”고 감탄했다. 임창정은 “집 찾으러 다니느라 많이 걸었다”고 대답, 이에 붐은 임창정의 턱선에 대고 종이를 찢으며 “종이가 베일 정도로 턱이 뾰족하다. 사실 임창정이 내 롤모델이다. 종합예술인이지 않냐”고 치켜세웠다.
김숙 또한 “노래 최고, 연기도 잘하고 사업도 잘한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전국투어도 다닌다고”라 말했고, 임창정은 “지난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공연이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인데 아마 못 오실 거다. 표가 없다. 만에 하나라도 올 생각 마라”고 센 척 했다.
그러나 양세형이 “이러다 한 명도 안 오는 거 아니냐”고 근심하자 임창정은 곧바로 “표 많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 그리고 내가 뮤지컬로 오랜만에 돌아왔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라는 작품이다. 이것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복팀에는 트로트 가수 조정민이 인턴 코디로 출격했다. 조정민은 "최근에 이사를 준비하고 있어서 부동산 발품을 많이 팔았다. 보는 눈이 있을 것. 딸같은 심정으로 오늘도 활약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귀여움을 자아냈다. 홈즈를 찾은 의뢰인은 올해로 결혼 42년 차를 맞이한 노부부였다.
부부는 두 딸이 해외에 나가살아 단 둘이 지내고 있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적적함과 매 끼니를 차리는 것이 힘에 부쳐 실버하우스를 찾고 있다며, 식사가 제공되는 다른 형태도 괜찮다고 전했고, 마음에 들 경우 대기까지 감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숙은 방송 최초 실버하우스 의뢰라며 환호했다.
김숙은 “나도 이전부터 박소현, 이영자, 송은이와 좋은 데 한 번 알아보자고 이야기했다. 너무 궁금한 쪽이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본격적으로 발품을 팔기 전, 임창정은 의뢰인들이 식사 가능한 주거형태를 찾았음을 콕 집어 "그럴만 한 게 (남편이 아내에게) 42년 동안 밥을 시켰다"며 놀랐다.

그러자 김숙은 "그런 말 해도 되나. 창정이 정식이라고 있지 않냐"고 지적했고, 임창정은 “지금은 정말로 가끔가다가 생각날 때만 해달라고 한다”고 변명했다. '창정이 정식'은 임창정의 배우자 서하얀이 차리는 7첩 반상을 의미했다. 하지만 양세형이 “가장 최근에 언제 먹었냐”고 묻자 임창정은 “오늘 먹었다”고 머쓱하게 답했다.
의뢰인은 이어 지역은 현재 살고 있는 용인시와 수원시 또는 도심형 실버하우스가 있는 서울 지역을 원하며, 식사 서비스와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복팀은 지난주 방송에서 패배했던 이경실 또한 인턴코디로 합세해 박영진, 조정민과 함께 발품을 팔며 다양한 콩트를 선보였지만 임창정의 '매물 바꾸기' 찬스 덕에 덕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전은 의뢰인 부부 중 남편의 마음에 들었던 건 복팀의 매물이라는 것. 복팀의 양세형은 뒤늦게 이를 알고 "아버님 언성 좀 높여보시지 그랬어요"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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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