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김혜옥이 신동미 가족에게 분노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 지음)에서는 심해준(신동미 분)과 이윤재(오민석 분)의 상견례가 진행됐다.
이날 이윤재는 상견례 자리에서 가장 늦게 도착했다. 어른들의 눈치를 보던 심해준은 이윤재를 다급히 이끌었고 그 순간 문 손잡이에 옷이 걸리면서 이윤재 옷이 뜯어져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양가 가족들은 모두 당황해 했고 급기야 심해준은 이윤재의 앞을 막았다.
이윤재는 이현재(윤시윤 분)의 여분의 옷을 빌려 입으며 상견례에 자리했고 본격적으로 대화가 오고갔다.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이경철(박인환 분)은 이윤재 칭찬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에 심해준 오빠는 “저희는 해준이가 결혼 안 하고 혼자 산다고 해도 응원 했을 겁니다. 결혼이라는 게 혼자 사는 것보다 자유롭지 못하잖아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경애(김혜옥 분)은 “뭐야 우리 윤재가 싫다는 거야?”라며 속으로 발끈했다. 이어 심해준 올케가 “아가씨가 살던 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니까 저희가 준비를 안 해도 되나 싶더라고요”라며 비꼬았다. 이에 한경애는 속으로 “우리더러 준비할 거 없어서 좋겠다는 거야?”라며 언짢아했다.
결국 심해준은 “우리 두 사람이 가진 것으로 시작하기로 했다”며 중재에 나섰고 이윤재는 “어른들께 축하하는 마음만 받곘다.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견례 이후 심해준 오빠 부부는 이윤재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심해준은 “준만큼 받고 받은만큼 주고 그런 계산이 떠오르는 사람이었으면 결혼 안했다”며 “결혼 전에 이런 고나심 보여줬으면 내가 덜 외로웠겠다”라며 받아쳤다.
집으로 돌아온 한경애는 심해준 가족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경애는 “해준이 올케, 해준이 집으로 윤재가 들어가 산다고 하니까 우리 윤재 하찮게 보는 것 같다. 전에 윤재가 그랬다. 나이 2살 어린 것 말고는 해준이 보다 나은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경애는 “마흔 넘은 여동생 결혼 시키면서 너무 고자세다. 집 해온다고 유세 떨고 있다”며 분노했다.
이어 한경애는 이윤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심해준과 함께 있던 이윤재는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한경애는 “너는 걔 집에서 그렇게 하찮은 대우를 받는데 그렇게 결혼이 하고 싶냐”고 따졌다. 이윤재는 신속히 전화를 끊었고 심해준은 “우리 오빠가 하찮게 굴었냐”고 물었다. 이에 이윤재는 아니라고 했지만 심해준은 “어머니 되게 예민하시다. 뭘 그렇게까지 걸리냐”며 빈정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심해준은 “어머님이 나 안 좋아하시냐. 우리 올케가 한 말이지 내가 한 말이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이윤재는 “당신도 예민하네 뭘 그렇게 받아들이냐 원래 엄마랑 나랑 장난도 치고 놀려서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심해준은 “내가 들었잖아. 목소리톤, 뉘앙스”라고 소리쳤고 이윤재는 “자기야말로 화났는데 목소리톤, 뉘앙스”라고 답했다. 이어 이윤재는 “남들이야 어떻든 우리끼리 하면 된다. 뭘 그렇게 구냐”고 말했고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한경애는 심해준을 만났다. 앞서 한경애는 이윤재와의 다툼에서 심해준이 자신의 통화 내용을 듣게 됐음을 알게 된 상황. 한경애는 조금 늦게 도착한 심해준을 향해 “전에는 나한테 잘 보이려고 일찍 와서 기다리더니 이제는 안 그래도 된다 이거지”라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어 한경애는 “너 전화 들었다며 솔직히 말하면 조금 섭섭했다. 우리 윤재가 너한테 처질 아이는 아니지 않냐. 너가 먼저 좋아했잖아 우리 윤재. 그리고 너네가 결혼하는데 너희가 알아서 한다고 했지만 부모로서 어렵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당황한 심해준은 “생각해보고 말씀드린다”며 한경애와 헤어졌다.
회사로 돌아온 심해준은 곧바로 이윤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심해준은 “내가 전화 통화 들었던 거 어머니한테 말씀을 드렸으면 나한테도 말을 해줬어야지 그래야 나도 준비를 하지”라며 이윤재에게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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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