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미 “어머님 예민”→김혜옥 “하찮은 대우라니” 불만 가득 (‘현재는’)[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7.18 08: 46

‘현재는 아름다워’ 오민석이 상견례 이후 김혜옥과 신동미와 갈등을 빚었다. 특히 박지영은 이주실의 위독한 상황에 패닉 상태에 빠졌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 지음)에서는 한경애(김혜옥 분)은 심해준(신동미 분) 가족에 언짢은 기분을 드러냈다.
이날 이윤재는 식당 룸에 들어가던 중 문 손잡이에 옷이 걸렸다. 그 바람에 단추가 뜯어지며 셔츠가 벌이졌고 의도치 않은 상체 노출 사고가 발생했다. 가족들은 당황했고 심해준 역시 놀란 나머지 이윤재 앞을 가로막았다.

상황을 수습 후 다시 자리에 착석한 이윤재. 이경철(박인환 분)이 이윤재에 칭찬을 먼저 하자 심해준 오빠는 “해준이가 결혼을 안 하고 혼자 산다고 해도 응원을 했을 것”이라며 “결혼이라는 게 혼자 사는 것보다 자유롭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해준의 올케도 “아가씨가 살던 집에 신혼 생활 시작하니까 저희가 준비를 안 해도 되나 싶다”며 덧붙엿다. 이를 들은 한경애(김혜옥 분)은 속으로 “우리 윤재가 싫다는 거냐. 우리더러 준비할 게 없어서 좋겠다는 거야?”라고 발끈헀다.
상견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한경애는 이민호에 “해준이 올케, 해준이 집으로 윤재가 들어가니까 우리 윤재를 하찮게 여기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어 “마흔 넘은 여동생 결혼 시키면서 너무 고자세를 한다. 집 해온다고 유세 떠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철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고 이민호는 “성질 내봐야 당신만 손해다. 지들이 알아서 하겠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경애는 이민호에게 “왜 방관하냐”고 따졌다.
반면 이윤재는 상견례를 마치고 심해준을 집에 데려다 주는 길이었다. 그때 한경애의 전화가 걸려왔고 심해준은 “어머니께 인사하고 싶다 스피커로 받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경애는 심해준이 듣고 있는 줄
모르고 “너는 전화를 왜 이렇게 안 받냐. 해준이 걔네 집에서 그렇게 하찮은 대우를 받는데 결혼하고 싶냐”고 말했다. 그 말에 이윤재는 급히 전화를 끊었고 심해준은 “우리 오빠가 윤재 씨를 하찮게 굴었어?”라고 물었다. 이윤재가 아니라고 했지만 심해준은 “어머니 되게 예민하다. 그렇게까지 걸리냐”며 섭섭해 했다.
집으로 돌아온 심해준은 이윤재에게 “어머니가 나 안 좋아하시나?”라고 물었고 이에 이윤재는 “당신도 예민하다 뭘 그렇게 받아들이냐”며 아무렇지 않게 답했다. 그러나 심해준은 “내가 들었다. 목소리톤부터 뉘앙스까지”라며 화냈고 이윤재는 “자기야말로 화났다. 목소리톤, 뉘앙스”라고 똑같이 받아쳤다. 이어 이윤재는 다툼을 멈추고자 “남들이 어떻듯 우리끼리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날 밤 늦게 들어온 이윤재에 한경애는 “기분 나쁘지 않냐 오빠도 그래 왜 그렇게 굴어?”라며 따지듯 물었다. 이윤재는 “엄마가 좀 예민하다”고 말했고 한경애는 “원래 딸은 어머니를 봐야 아는데 부모 없는 것도 걸려 오빠만 보면 사나울 것 같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에 이윤재는 “엄마 처음부터 해준 씨 마음에 안 들어했다. 아까 전화했을 때 해준 씨 다 듣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경애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왜 이제 말해”라며 언성이 높아졌고 두 사람은 큰 말다툼을 벌였다.
큰 다툼에 나온 이민호(박상원 분)과 이경철은 방에서 나왔다. 이민호는 한경애를 다독였고 이경철은 이윤재에게 “엄마한테 왜 그러냐”며 나무랐다. 이어 이경철은 “결혼할 때 보태 써라. 할아버지가 너 장가갈 때 주려고 모은 돈이다”라며 통장을 건넸다.
이후 한경애는 심해준을 찾았다. 한경애는 “너 전화 내용 다 들었다며 그래서 솔직하게 말하는데 조금 섭섭하다. 윤재가 너한테 처질 아이는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해준이 네가 먼저 좋아했잖아”라며 덧붙였다. 한경애와 헤어진 심해준은 바로 이윤재에게 전화했다. “내가 통화 들었던 거 어머니한테 말씀을 드렸으면 나한테도 말을 했어야지 그래야 나도 준비를 하지”라며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
한편, 현미래(배다빈 분)은 이현재(윤시윤 분)에게 진수정의 입양 사실을 털어놨다. 현미래는 “엄마한테 현재 씨 아버님 입양한 거 말씀드렸더니 엄마가 좀 달라지더라. 엄마가 굉장히 불합리한 사람으로 느껴졌다. 좀 편견이 강한 사람이구나 근데 그게 아니라 엄마 상처를 끄집어 내서 힘들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재는 “무슨 말이냐”라고 물었고 현미래는 “외할머니가 엄마를 입양해서 키우셨대. 그걸 지금까지 숨기고 사신 거다. 엄마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을지 상상이 안돼”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이현재는 “우리 아버지가 그러는데 인간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관계를 맺는 게 부모다. 근데 그 처음이 어긋나면 마음이 뒤죽박죽 되버린다고 하더라”고 위로했다. 이 말을 들은 현미래는 “지금 이 시기에 현재 씨가 내 인생에 있어줘서 참 좋다. 안심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계속해서 진수정(박지영 분)은 정미영(이주실 분)의 진심을 들었다. 정미영은 “미안하다. 친부모를 찾아라. 난 너한테 미안한 것 밖에 없다. 내가 낳았으면 너 같은 달 못 낳았을 거다”라며 오열했다. 이에 진수정은 “엄마 울지 마”라며 함께 울었다. 그러나 방송 말미애 정미영은 급격히 상태가 나빠져 위독한 상황이 발생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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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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