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준,♥이은형 응원+재창업 의지→故신해철 딸 하연 “180만 원” 수익(‘자본주의’)[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7.18 09: 53

‘자본주의학교’ 강재준이 창업에 대한 재도전에 나섰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에서는 3040 생계를 위한 창업도전 ‘자본주의식당’ 지원자로 지연수, 강재준, 강두, 유키스가 등장했다.
이날 지연수는 “이혼 후 내 장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돈을 많이 버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주변에서 창업을 하라고 하더라. 월급은 받아서는 답이 없다고 하는데 자금도 없고 용기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연수는 “그땐 자신감이 많이 없었지만 지금은 책임져야 할 아이도 있고 제 가족도 소중하다. 가족 덕분에 힘을 얻어 자신감이 충만해졌다. 그 자신감으로 열정을 쏟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준현은 “어떤 메뉴로 창업을 할 거냐”라고 물었다. 지연수는 “메뉴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한식이 자신 있다. 요리를 못하지 않는다”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치말이국수로 다른 사람들이 흉내낼 수 없는 나만의 레시피로 만들었다. 주변에서도 많이 사랑을 받은 맛이다. 심지어 식당에서 레시피 문의가 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연수는 “육아에 찌든 엄마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도 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창업 계획을 전했다. 이에 김유진 대표는 “주먹밥을 같이 하면 좋을 거다”라며 조언했다. 김준현은 지연수에게 마지막으로 어필을 하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앞은 있는데 뒤가 없다. 저는 기댈 데가 없다. 그런 사람에게는 아무도 못 이기는 거다. 진짜 실전에서 내가 망하더라도 최선을 다 해보고 망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도 든다. 후회 없이 부딪치고 해보고 싶다”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두 번째 지원자로 개그맨 강재준이 나타났다. 강재준은 앞서 자영업 경력이 있는 지원자로 김준현과 김유진 대표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재준은 “양식 주방장 경험이 있다”며 분식집을 차렸지만 저조한 금액으로 수익을 얻지 못해 폐업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재준은 코미디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새로운 식당 운영을 했다고 밝혔다.
강재준은 “프로그램이 갑자기 사라져서 생계를 유지하고자 식당을 시작했고 내가 좋아하는 문어숙회로 음식점을 차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당시 사용했던 칼을 가져와 직접 문어숙회를 선보였다.
김유진 대표는 월 매출에 대해 질문했다. 강재준은 “월 매출 3천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김유진 대표는 “투자 대비 2배 버는 건 좋지 않다. 3배는 되어야 그럭저럭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재준은 문어숙회 집을 했을 시절을 회상했다. 강재준은 “원가 계산을 잘 못해서 영수증에 찍힌 금액만 보고 신이 났다. 초창기 대박이 났다며 돈을 막 썼고 1년 후 가게 문을 닫고 해외 여행을 갔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유진 대표는 “해외 여행을 가려면 투자 비용의 4배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재준은 문어숙회 음식점을 운영할 때 공황장애가 온 사실을 알렸다. 강재준은 “오픈 전날 잘못 됐다는 걸 알았다. 첫 날에 경찰차가 6번 정도 왔다. 민원이 어마어마 했고 그 이후로 공황장애가 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준현은 강재준에게 이은형에게 허락을 받았냐고 물었다. 이에 강재준은 즉시 영상통화를 걸었고 창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은형은 “가게를 또 열어?”라며 놀랬다. 이어 “가게 할 때도 몰랐는데 구해 놓고 이야기 하지 않았냐”며 반대 의사를 나타내는 줄 알았으나 “뭘 해도 열심히 할 걸 아니까 응원할게”라며 반전으로 강재준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들은 김준현은 “이은형 멋있다”며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강재준은 “개그맨이 아닌 자영업자, 요리사로서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어필했다.
강재준 이후 다음 지원자는 가수 겸 배우 강두가 등장했다. 강두는 “제가 사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게 아니라서 진지하게 창업을 할 생각이다”라며 창업 의지를 밝혔다. 이어 강두는 자신이 만든 차슈 사진을 공개했고 이를 본 김준현은 “요리에 대한 열정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강두는 짬뽕 라면을 김준현과 김유진 대표에게 선보였다. 두 사람은 만족해 했고 타겟층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강두는 “젊은 여성층을 상대로 팔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김유진 대표의 아낌없는 조언이 계속 되자 김준현은 만류했고 김유진은 “확 땡긴다”며 강두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룹 유키스가 ‘자본주의식당’ 지원자로 찾아왔다. 유키스 멤버 수현, 훈, 기섭 세 사람은 함께 동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훈은 “군대 다녀와서 카페 창업을 했는데 폐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유진 대표는 “카페가 망하기 쉽다. 변별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사람은 동업을 했을 경우 수익을 N분의 1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유진 대표는 “팀에 리더가 있어야 한다. 너머지 두 사람은 투자자로서 받쳐줘야 하는 게 좋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한편, 방과후 ‘자본주의학교’에는 김풍이 등장했고 학생으로는 가수 故 신해철의 딸 신하연이 함께 했다. 신하연은 “사실 웹툰 작가님을 봽기가 흔하지 않다. 서울에 온 김에 다양한 경제활동과 미술활동을 할 겸 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풍은 하연이를 위해 시원한 냉면을 만들어줬다.그러면서 오래전부터 신해철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신하연은 요리하고 있는 김풍을 직접 그려 그림으로 화답했다. 이를 본 김풍은 “너 그림 안 배웠다며”라고 말하며 놀라워 했다. 이어 “그림을 종이에 그리는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게 좋다. 처음부터 패드로 연습하면 뒤쳐진다. 계속 연습하면 좋겠다. 잘 그리네”라며 조언과 함께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풍은 신하연에게 “이모티콘도 만들었다고 들었다”며 수익에 대해 물었다. 신하연은 “방송 나가고 나서 지금까지 180만 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하연은 “작품집이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이라면서 자신의 작품집을 보여줬다. 이를 본 김풍은 감탄을 자아냈고 뒤이어 이모티콘에 대해 꿀팁을 전수해주는 모습을 그려냈다.
방송 말미에 개그우먼 신기루가 코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기루는 “재테크를 전혀 안하다가 작년에 벌이가 거의 없을 때 코인에 투자했는데 주식보다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합법적인 도박 같은 느낌이다. 설레는 기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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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본주의학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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