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무대 난입해 XX 만져"..'류필립♥︎' 미나, 軍 성추행 고백 (과거사 재조명)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7.19 04: 50

배우 한예슬이 미국 여행 중 노마스크 논란이 일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라고 해명한 날, 가수 미나와 류필립 부부가 과거 성추행 사건을 회상했다. 
N년 전, 7월 19일의 연예계 이슈다. 오센 타임머신을 타고 그날의 사건 사고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자. 

◆ 2003년 위문공연 성추행 피해 회상한 미나..'♥︎류필립', "지금이었으면 바로 전과범"
가수 미나가 과거 군 부대 위문 공연 중 성추행을 당했던 사건을 떠올린 가운데, 남편 류필립이 분노했다. 
2021년 7월 19일, 미나와 류필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 17살 연상연하 부부'에는 "위문공연 중 자신을 추행한 장병을 용서해준 가수 미나"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미나가 한 장병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날은 2003년. 류필립은 미나,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여보 그때 무대에 갑자기 (장병이) 난입해서 XX 만진 그날 아니야?"라고 물었고, 미나는 "그런 군데가 (위문 공연) 한 두 군데가 아닌데 어떻게 딱 그 날이야"라며 웃었다. 
이후 미나는 "뒤에서 이렇게 이렇게 했다"라며 당시 성추행 당한 상황을 손동작으로 묘사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미나는 "우르르 나를 감싸더니 한 명이 그렇게 하려고 짠 거였다. 뒤에서 주물럭 주물럭. 그래서 매니저랑 관계자랑 다 튀어나오고 범인은 도망갔다"라며 그날의 기억을 회상했다. 
그러자 미나의 남편 류필립은 "진짜 그건 성범죄다. 지금 같은 시국에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면 바로 전과범이다"라며 "내가 그것 때문에 열이 받아가지고. 내가 미나 씨를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라고 분개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인지 미나는 류필립의 걱정에 농담을 건네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미나는 "그때 여보 몇 살이었는데? 중학생이었을 거다. 2003년이었다"라고 털어놨고, 류필립은 "2003년에 14살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여보를 만나서 그 사건으로부터 지켜줬어야 했는데"라며 미나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미나와 류필립은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18년 결혼했다. 
◆ "코로나 음성이에요"..한예슬, 노마스크 여행 논란 해명
배우 한예슬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미국 여행을 즐기다 대중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한예슬은 2021년 7월 18일 개인 SNS에 "너무 걱정 마세요~ 건강히 잘 있다 건강히 돌아갈게요 #약속"이라며 셀카 여러 장을 게재했다.
앞서 한예슬은 미국 여행 중 노마스크로 길거리를 걷는가 하면, 레스토랑과 수영장 등 관광 명소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 보는 이들의 질타를 받은 바. 이에 한예슬은 "#촬영때마스크벗어요 #먹고마실때마스크벗어요 #코로나검사음성이에요"라며 짤막한 해명 글을 남겼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한 유튜버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이 남자친구를 만난 가라오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두 명이 아니다. 지금까지 거기서 놀았거나 일한 사람들 다 역학조사를 해야 한다. 한예슬을 담당했던 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면 한예슬부터 조사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또한 그는 "이 소식을 한예슬이 남자친구에게 들었을 것이다. 분명 자기에게도 조사가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잽싸게 뒤로 안 돌아보고 미국으로 도망간 것 같다"라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2021년 7월 19일, 한예슬 측은 OSEN에 "미국에 간 것은 예전부터 예정돼 있던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당사도 한예슬의 미국 개인 일정을 알고 있었다. 방역 수칙과 관련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줬다"라고 밝혔다. 
/seunghun@osen.co.kr
[사진] 미나 류필립 유튜브 채널, 한예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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