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유괴된 문가영이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가 드디어 밝혀진다.
18일(월)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연출 홍종찬/ 극본 권기영, 권도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씨제스, 아크미디어)(이하 ‘링크’) 13회에서는 그동안 노다현(문가영 분)에게 말 못 할 비밀을 숨겼던 엄마 홍복희(김지영 분)와 외할머니 나춘옥(예수정 분)의 18년 전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노다현은 지워진 기억을 조금씩 되찾으면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엄마와 외할머니는 동네가 발칵 뒤집혔던 18년 전 실종사건에 대해 잘 모른다고 했지만 결국 노다현은 자신도 은계영과 같은 피해 아동이었던 사실을 기억해 냈기 때문.
앞서 노다현은 엄마와 외할머니가 스토커 이진근(신재휘 분)을 처리할 때 처음 해본 일이 아닌 것 같은 능숙한 인상을 받았고, 가끔 엄마와 외할머니의 대화를 몰래 듣다 수상함을 감지하기도 했다. 기억이 상당히 돌아왔다며 “내가 알아야 할 게 없냐”라는 물음에도 여전히 회피하는 엄마의 태도는 무언가 비밀이 있음을 확신하게 했다.
노다현의 일이라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엄마 홍복희, 외할머니 나춘옥이 18년 전 일에 대해 절대 함구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지난 12회에서 “그 끔찍한 사실을 어떻게 말해”라며 서럽게 우는 홍복희를 통해 호기심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다현과 홍복희가 단둘이 술 한 잔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춘옥전골’을 벗어나 모녀끼리 뭉친 이들의 표정은 평소 활기찬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흐른다. 특히 엄마를 바라보는 노다현의 웃음기 사라진 표정, 회한으로 가득 찬 홍복희의 눈빛에서 불안감이 감지돼 과연 이날 홍복희가 털어놓을 이야기가 무엇일지 궁금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18년 전 홍복희의 모습도 포착됐다. 지금보다 젊고 여렸던 그녀는 면면에 걱정과 두려움을 가득 품고 동네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눈망울은 엄마 홍복희에게 무섭고 두려운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게 한다.
과연 18년 전 노다현과 은계영이 사라지던 날, 엄마 홍복희와 외할머니 나춘옥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터. 게다가 지하실을 빠져나와 함께 도망치다 은계영의 손을 놓쳤던 노다현이 어떻게 혼자 살아 돌아올 수 있었는지 뒷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년 전 김지영, 문가영 모녀에게 벌어진 일은 18일(월) 밤 10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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