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김우빈, 6년 만에 새 영화 "설렘과 행복 있다"[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7.19 14: 34

배우 김우빈(34)이 6년 만에 새 영화를 내놓은 것과 관련, “영화가 벌써 개봉한 느낌이다.(웃음) 행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는데 새로운 작품을 들고 나왔을 때 느끼는 설렘과 반가움, 행복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우빈은 19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금요일과 어제(월)도 VIP 시사회를 해서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을 만났는데 좋았다. 저는 영화를 2번 봤는데 긴장을 안 했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땀이 나더라”라며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김우빈이 출연한 새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배급 CJ ENM, 제작 케이퍼필름)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영화.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 이후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외계+인’에서 김우빈은 외계 행성의 죄수를 관리하는 가드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2020년 3월 크랭크인 해 작년 4월 촬영을 마쳤다.

이날 그는 “저는 기술 시사 때 한 번 보고 언론시사회 때 또 봐서 총 2번을 봤다. 두 번째 볼 때 그제야 관객으로서 영화를 보게 됐는데 너무 즐겁더라. 너무 재미있는 영화를 본 거 같다. 관객의 입장에서 즐기면서 봤다.(웃음)”고 완성본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김우빈은 “어제 VIP 시사회에 온 손님들이 ‘영화가 다 재밌다’고 하시더라. 그들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저와 친분이 없는 다른 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어제 너무 행복했다”고 시사회 반응을 전했다.
앞서 김우빈은 2019년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서면서 투병 이후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냈던 바. 이어 MBC 다큐멘터리 ‘휴머니얼’(2020)의 내레이션을 맡았고,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2022)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날 그는 “제가 맡은 가드뿐만 아니라 이 영화가 다양한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감독님이 제게 가드 얘기만 해주셨다. 시나리오 본 이후에 감독님이 ‘썬더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썬더를 맡으면서 제가 잊고 있었던 에너지를 만났다. 그걸 만날 기대감이 생겨서 즐거웠다”고 떠올렸다.
“제가 쉬면서 일을 안 하다가 썬더의 기운을 만나니까, 제 안의 기운도 올라갔다. 썬더를 연기할 때 신이 났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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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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