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도박 중독 탈피하고 홍보대사 위촉까지···진정한 참회 [전문]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19 20: 17

S.E.S 슈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9일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슈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시작을 계기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한때 슈는 불법 도박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명의로 된 건물의 세입자들도 불안에 떠는 등 무척이나 불안정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슈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고자 애를 썼다.
이에 슈는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남겼다. 이하 전문이다.

[전문]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데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 저희와 함께 치유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지난 기간 동안 혼자 세상과 멀리하고 고립된 무너진 몇 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없이 제 자신을 미워하며 극단적 선택밖에 생각 안 나는 위기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앞에서 건강한 엄마가 안니 것을 보일까 봐 겁이 나고 두려웠습니다.
제 방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웃으며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혼자 그랬을까 조금만 손을 내밀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신체 건강한 사람으로 건강한 정신의 엄마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시간을 낭비했던 만큼 앞으로는 더 열심히 사라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시고 앞으로의 시간을 믿어주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여러분들께 보답하며 활동해가겠습니다. 용서의 기회를 주시고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모습 지켜봐주세요.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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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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