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조선기에 대노 "사람이 겸허하지 않아"('펜트하우스')[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20 00: 57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김보성과 조선기의 갈등이 점화됐다.
19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서는 미션에 우승한 김보성과 이런 김보성에 대한 행동에 조선기가 강력히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보성은 이를 두고 "겸허하지 않다"라고 평했으며 조선기는 "방송 아니었으면 나갔을 것", "또 1층 되면 판 다 깰 거다" 등 배수진을 친 채 강력하게 반응했다.
이들은 펜트하우스에서 자고 난 다음 1층으로 식사를 내려보내는 아침 식사 미션이 있었다. 펜트하우스의 지반, 4층에 김보성과 이시윤, 3층에 낸시랭과 서출구, 그리고 1층은 조선기였다. 조선기는 어둡고 낮은 1층에서 얼마 남지 않은 감자탕 뼈조각 등으로 아침을 연명해야 했다. 이미 밤을 거의 지샌 것 같은 조선기로서는 굴욕적인 상황이었다.

서출구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코인을 써가며 펜트하우스 참가자들을 만났다. 처음 서출구는 조선기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낸시랭에 대한 약한 험담도 서슴지 않았다. 물론 이는 낸시랭과 서출구가 합의된 부분이었다. 서출구는 “상금 4억 원에서 생각해봤냐. 첫날부터 천 만원을 줬다. 2천 만원이 남았더라. 그래서 2명이 새로 들어올 수 있다”라면서 미래를 추측했다. 또한 서출구는 “우리 생활비를 나눌 거면, 남들을 설득할 거면 다 똑같이 가져가야 한다”라면서 모두 함께 이득이 되는 방향을 설정했다.
즉 상금을 타고 나면 독식하는 체제가 아니라 최소 생계를 위해 우선적으로 공평하게 나누자는 제안이었다. 이에 조선기는 "그건 공산주의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인데"라면서 살짝 못마땅한 티를 냈다. 서출구는 “균등 분배란 시스템은 공동체(가 목적). 그래서 모두 기분이 좋아야 한다. 보복 소비처럼 막 쓸래, 이런 상황에 안 가도록, 서로를 생각할 수 있게 같이 가야 한다. 무엇보다 상금이 커야 한다”라면서 이 계획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를 역설했다.
그러나 미션 두 번째가 시작되자 이들은 갈등에 휩싸였다. 각자 익명의 사연을 듣고 사연자가 누구인지 맞히는 게임이었다. 이 게임에 나선 이 중 반전을 주는 존재는 바로 장명진이었다. 장명진은 상금을 타면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8천 만원의 코인 실패를 한 서출구, 10억 원의 사채 빚이 있는 낸시랭, 그리고 응원하고 있는 아이에게 미래를 선물하고 싶은 김보성 등 각자 상금을 원하는 이유는 나름대로 포부가 있었는데 반해 장명진은 남다랐던 것.
장명진은 “우리가 배고파서 탈북했는데, 맛있는 걸 못 먹었다. 드라마에서 나온 스테이크를 꼭 썰고 싶다, 제대로”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션 우승자는 김보성이었다. 모두 김보성에게 어필했다. '펜트하우스'에서는 하루 한 끼가 제공되며, 펜트하우스에서부터 음식을 고를 수 있기에 모두 1층을 피하고 싶은 상황. 그러나 이시윤의 관여와 서출구의 의견 등이 보태어지면서 조선기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김보성은 “겸허한 모습이어야 한다”라며 조선기를 엄하게 대했고 조선기는 이를 거절했다.
서출구는 “어제 1층에서 잔 사람이다”라며 김보성을 말리려 들었고 이시윤조차 "책임을 느낀다. 제가 1층 가겠다"라고 말했으나 이들의 갈등은 점차 식을 줄 몰랐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예능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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