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예능대부 이경규, BTS 진→지석진으로 착각 [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20 06: 54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BTS 진의 본명인 '석진'만 듣고 지석진으로 착각하는 일이 일어났다.
19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둘째 누나와 함께 이탈리아 명소를 다니는 딘딘의 모습, 에릭남 삼 형제의 오붓한 프랑스 여행, 그리고 이경규와 이예림 부녀의 요리 교실 일대기가 그려졌다.
에릭남 삼 형제는 프랑스로 공연 겸 여행을 온 상황. 에릭남은 둘째 에디 남과 셋째 브라이언 남과 함께 일을 하는 사이였다. 브라이언 남은 한국말이 많이 늘어 에릭남과 소통하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지만, 에디 남은 자괴감에 빠졌다. 곧 에디 남은 "아 난 한국말 왜 이렇게 못하지"라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이에 셋째 브라이언 남은 “너는 한국말 너무 못해서 말할 때 머리가 너무 아파”라고 말해 웃음을 보탰다.

이들 삼형제가 티격태격하는 사이, 딘딘 또한 둘째 누나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방송에서 둘째 누나의 코디에 따라 머리 스타일부터 옷 스타일깢까지 완벽한 이탈리아 남자 스타일이 된 딘딘은 그렇게 차려 입고 핫한 명소인 시르미오네 성을 찾았다. 그곳까지 가려면 보트를 타고 가야 했다. 이에 둘째 누나인 임세리 씨는 딘딘이 각종 포즈를 잡는 것에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자신의 모습을 본 딘딘은 “아, 차라리 물에 빠져라 내 자신”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경규는 딸 이예림과 함께 요리를 배웠다. 이경규에게는 이제 독립한 딸 이예림이 자꾸 배달음식을 먹는 게 신경 쓰였던 것. 이전 방송에서 이경규는 이예림에게 밥 안치는 물을 알려주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쳤지만, 이예림은 "내가 손톱이 길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어서 다르겠다"라며 가볍게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라면서 이연복 셰프를 소개했다.
이연복 셰프의 지도 아래 이예림은 전복을 이용한 요리, 굴소스를 이용한 해장 라면 등을 배웠다. 이경규는 “축구 선수들 안 놀러 와?”라며 이예림에게 물었다. 이예림은 “오면 배달음식이지”라며 아빠의 질문을 차단했다. 이경규는 “네가 솜씨를 보여줘야 소문이 쫙 나지”라며 다시 한 번 설득하고자 했다. 이예림은 “이미 소문 다 났다”라면서 “내가 그렇게 잘 논다고. 그래서 다들 놀러 오고 싶어 한다”라고 말해 이경규를 헛웃음 짓게 만들었다.
한편 이경규는 BTS 진의 이름을 잘못 알아들었다. 이연복 셰프는 “최근에는 진이가 다녀 갔다”라면서 BTS 진을 언급,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진의 본명은 김석진이었고 이연복 셰프는 "석진이가"라고 말했던 것. 그러자 이경규는 “지석진? 석진이 걔가 왜 왔다 가냐”라고 물었다. 이연복 세프도 '김'과 '지'를 크게 잘 듣지 못해 이들의 대화는 내내 이상하게 흘러갔다.
이연복은 “진이가 이걸 좋아한다”라며 전복을 보이자 이경규는 “석진이가 이렇게 고급스러운 요리를 좋아한단 말이야?”라면서 “그냥 고등어 찜이면 될 거 같은데”라고 말하며 희한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경규는 “제작진이 BTS 진이라고 말을 안 해줬다. 나는 내내 지석진인 줄 알았다”라면서 “말을 해줬어야 알지”라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호적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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