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예능이야!"..'환승연애2', 패널들도 손꼽아 기다린 과몰입 리얼리티[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7.20 12: 47

과몰입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0일 오전 11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시즌1에 이어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와 원년 멤버 이용진, 유라, 쌈디, 김예원이 자리를 빛냈다.
‘환승연애2’는 이별한 커플들이 전 연인과 재회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는 이별과 사랑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다. 지난 15일 공개됐는데 휘몰아치는 전개와 얽히고 설킨 옛 연인들의 연애노선, 그리고 예측을 불허하는 격동적인 심리 변화로 단박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진주 PD는 “예상보다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아서 부담이 컸다. 이번에 더 많이 보실 테니 어떤 변주, 어떤 장치, 어떤 공간, 어떤 사람을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오픈 때 긴장되더라. 시즌1은 사실 멋모르고 만들었다. 한번 해봤으니 이번엔 감정과 솔직한 마음을 깨닫는 순간이 군데군데 많아야겠다 싶었다. 어떤 장치와 어떤 상황에서 감정을 잘 깨달을까 회의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2에서도 ‘당신의 엑스는 당신을 선택했다, 안 했다’ 포맷을 유지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했다. 우리의 정체성이지만 너무 똑같을 테니까. 그런데 너무 새로워지면 시즌1 팬들이 거리감을 느낄까 봐 많이 바꾸진 않되 새 출연자들이 주는 새로움을 믿고 그대로 왔다. 잘 반영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오후 4시, 티빙을 통해 공개된 ‘환승연애2’ 1, 2화에서는 한 자리에 모인 옛 연인들 최이현, 김태이, 이나연, 박원빈, 김지수, 정규민, 이지연, 선민기의 첫 등장부터 설레는 만남까지 가감없이 공개됐다. 덕분에 공개 첫 주 주말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등극, 2022년 티빙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유료가입자수 순위 1위를 찍으며 명불허전 타이틀을 입증했다.
이용진은 “설렘이 제일 많은 프로그램이다. 1년의 기다림이 설레었다. 몇 마디 안 하는데 저를 높게 평가해주셔서 저한테는 수혜를 많이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들에게 공감하려고 내 얘기를 했는데 그걸 공감 능력으로 봐주시더라. 내 친구랑 술집에서 연애 상담을 하는 것처럼 완전 리얼하다. 이 사람들의 모든 연애사를 다 알고 있는 느낌”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유라도 “시즌2 때 저 안 불러 주시면 어떡하지 싶었다. 시즌2 출연을 제가 더 원했다. 제 인생 예능이다. 티비 보면서 잘 울지 않는 편인데 많이 울었던 것 자체가 제 감성을 많이 건드리는 작품이란 거다. ‘놀토’ PD가 환승연애 할 때마다 연락한다. 먼저 보러 간다고 자랑한다. 드라마 현장, 헤어숍 가는 곳마다 저한테 물어보더라.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진짜 인기가 많구나 싶더라”고 흐뭇하게 말했다.
쌈디 역시 마찬가지. 그는 “제가 PD님한테 저 시즌2 하는 것 맞냐고 확인했다. 시즌1 끝날 때부터 물어봤다. 고정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시즌1 찍고 나서 한 편의 드라마, 작품을 같이 찍은 기분이었다. 시즌2 전까지 설레었다. 촬영장 오는 기분이 다르다. 아무리 피곤해도 빨리 가서 보고 싶다. 진심으로 과몰입하고 있다. 시즌3도 함께 했으면”이라고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김예원도 “시즌1 끝나자마자 계속 생각했다. 시즌2 언제 하나, 계속 기다렸다. 이 멤버 그대로 한다고 했을 때 너무너무 좋았다. 이용진이 좀 더 솔직해지자 했는데 와닿았다. 시즌1 때도 본능적으로 나오는 리액션, 공감, 눈물이 있었다. 솔직하지 않을 수 없더라. 서로 더 편해졌으니 시즌1보다 더 발전했다. 웰메이드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대해 이진주 PD는 “제작진이 리얼리티에 강한 장점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 출연진이 진짜 자기 감정을 나타내게끔 만드는 걸 잘한다. 촬영감독, 오디오감독, 미술감독 등이 오랫동안 해온 기술적인 스킬도 이식이 돼 있다. 잘 담길 수 있도록 세팅을 해놓기 때문에 출연진이 촬영이 아니라 생활인 것처럼 편하게 느끼더라. 우리의 노하우”라고 뽐냈다.
쏟아지는 연애 예능 속 ‘환승연애2’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시청자들이 티빙을 켤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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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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