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20일 공개했다.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감독 소피 하이드, 수입공동배급 퍼스트런, 배급 무비다이브, 제공 인터파크)는 단 한 번도 섹스에 만족해 본 적 없던 은퇴교사 낸시가 리오 그랜드의 퍼스널 서비스를 경험하며 인생 최고의 해방을 시도하는 과정을 그렸다.
제38회 선댄스영화제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일찌감치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으로 아카데미2회 수상에 빛나는 배우 엠마 톰슨이 활동 33년, 인생 63년 만에 첫 노출 연기에 도전해 뜨거운 화제를 더했다.
평생 오르가슴을 느껴본 적 없는 자신을 위해 퍼스널 서비스를 예약하는 60대 은퇴 교사 낸시로 분한 그녀는 “노출 연기, 특히 63세에 옷을 벗고 촬영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고 용기가 필요했다”며 “미디어 속 여성의 몸에 대한 시선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나이가 들어도 자연스러운 몸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소신과 함께 영화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본능적으로 참여했음을 알렸다.

이날 공개한 메인 포스터는 침대 앞 편안하고 행복한 표정의 낸시와 리오 그랜드의 모습이 보는 것만으로 행복한 에너지를 전한다.
'나를 위한 퍼스널 서비스'라는 문구와 더해진 “인생 최고의 모험이자 자유였어”라는 낸시의 고백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해보기로 용기를 낸 그녀의 스토리를 기대하게 한다.
함께 공개하는 티저 예고편은 “난 평생 재밌거나 놀랄 만한 일을 못 해봤어요. 나도 뭐든 다 해본 여자가 되고 싶어요”라는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리오 그랜드 서비스를 통해 버킷리스트 실행을 앞둔 낸시의 설렘과 걱정 섞인 모습들로 웃음을 자아낸다.

리오 그랜드의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점점 해방되어가는 낸시. “이보다 사랑스러울 수 없는 섹스 포지티브”, “신선하고 지적인 성적 탐구”라는 해외 유수 매체의 극찬과 더불어 “정말 살아있는 느낌이었어. 그 어느 때보다”라는 낸시의 변화된 모습이 일상의 변화가 필요한 모두의 관람욕구를 자극한다.
소피 하이드 감독은 “관객들이 재미있고 섹시한 영화를 기대하고 극장에 와서 자극을 받고, 활기를 얻고, 힘을 내면 좋겠다. 해방된 느낌을 통해 더 자유롭고 용감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에 다가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8월 11일 국내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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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