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안봐? 계 재밌는데"..김우빈x김태리x최동훈, 입담도 천만각(정희)[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7.20 13: 01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영화 ‘외계+인’ 팀이 떴다.
20일 오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영화 ‘외계+인’의 최동훈 감독과 김우빈, 김태리가 출연했다. 이날 개봉한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동훈 감독은 “압박은 있었지만 자의에 의해 나왔다. 메이크업 안 지우고 왔다. 뉴스 출연 후 환상적인 스케줄이다. 이런 날은 행복하다. 아드레날린이 분배되고 있다. 만들기 어려웠지만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편한 마음으로 포장지를 열어 봐 달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태리는 “‘외계+인’은 방대한 스케일의 영화다. 현대와 고려를 왔다갔다 한다. 매개체는 신검이라는 아이템이다. 신검을 사람들이 쫓는다. 저도, 류준열, 김우빈, 김의성, 염정아, 조우진도 다 그렇다. 과연 누가 진짜 신검의 주인일까, 신검을 갖고 우리가 결국 하고자 하는 건 무엇일까 그게 1부의 관점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제가 맡은 이안은 검이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으며 연기를 했다. 천둥 쏘는 처자라는 타이틀이 좋았다. 권총 발사 소리를 고려시대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접근할까. 저 년이 천둥을 쏘는 구나~ 요술을 부린다고 믿어서 잡아야 한다고 하지 않을까”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가드 역의 김우빈은 “인간의 몸에 외계인 죄수를 가둬놨다. 그 죄수를 관리하고 호송하는 인물”이라고 자랑했다. “인간인 척 하는 외계인은 누구인 것 같냐”는 질문에는 “감독님 같다. 알고 있는 게 너무 많다. 사람이 기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다. 기억력과 지식이 대단하다. 대화할 때 항상 뭘 알려 주신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 시간 동안 이들의 입담은 풍성했다. 특히 김태리는 '외계인' 3행시를 즉석에서 요청 받자 "외 안봐? 계 재밌는데? 인 제 보러 갈거지?"라고 답해 폭풍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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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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