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장서연 "소지섭, 아우라 달라...'좋은 선배' 표본"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7.21 08: 27

배우 장서연이 '닥터로이어'에서 선배 연기자 소지섭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장서연은 2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 연출 이용석·이동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 한이한(소지섭 분)과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임수향 분)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7.2%(11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방송 중이다. 

[사진=피프티원케이 제공] '닥터로이어'에서 열연한 배우 장서연.

이 가운데 장서연은 극 중 반석병원 의료과실의 피해자 길소연 역으로 열연했다. 길소연은 가수를 꿈꾸는 여고생이었으나 한이한을 쫓아냈던 반석병원에서 받은 수술이 잘못돼 목소리를 잃고, 이를 의료과실로 증명하기 위해 한이한을 찾아간 인물이다. 
장서연은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너무 좋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감독님이 정말 분위기 메이커셨다. 농담도 많이 해주시고, 선배님들도 많이 챙겨주셨다. 이런 좋은 환경에서 또 연기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 제공] '닥터로이어'에서 열연 중인 배우 소지섭의 스틸 컷.
특히 그는 "매 씬이 소중해서 다 기억에 남긴 하는데, 소지섭 선배님과 겹치는 장면들이 아무래도 많았다. 연기 팁을 많이 주셨는데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길소연 캐릭터 특성상 탁한 목소리, 쉰 목소리로 연기하는 게 처음에 너무 불안했는데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옆에서 칭찬 한마디 가볍게 해주시는 것도 소중하고 힘이 됐다. 다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무사히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장서연은 이어 "소 선배님(소지섭)이 변호사 역할을 하시는 게 실제로 의지가 많이 됐다. 법정 장면에서 변호사로서도 그렇지만, 어른으로서도 캐릭터 입장에서 정말 의지가 많이 됐다. 아우라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소지섭 선배님 덕분에 순탄하게 촬영한 것 같다. 몰입도 훨씬 잘됐다. 너무 잘 챙겨주셔서 배우로서, 사람 대 사람으로서 감사했다. '이런 게 좋은 선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제가 선배가 돼서도 후배가 생긴다면 그렇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똑같이 해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닥터로이어'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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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프티원케이(51K),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몽작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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