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수도 있지!"..이수근→송해나 '극한초보', 공감+스릴 가득 '장롱면허 탈출기'[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7.20 15: 18

초보운전자들의 '장롱면허 탈출기'가 유쾌한 예능프로그램으로 탄생됐다.
20일 오후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는 AXN 오리지널 ‘극한초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수근, 송해나, 카진성, 이상호PD가 참석했다. 슬리피는 급성 맹장염으로 입원 중인 관계로 불참했다.
‘극한초보’는 진정한 운전의 자유를 얻고 싶은 사례자가 베테랑 운전 연수 강사에게 연수를 받으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에피소드를 통해 큰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상호PD는 "운전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게 되는,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연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감 할 수있는 재미포인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런 관전포인트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예능계 독보적인 운전 캐릭터 이수근은 '극한초보'의 MC로 출연, 초보운전자들의 장롱면허 탈출기를 지켜보며 생생한 리액션을 전할 예정이다. 그는 "너무 딱 나랑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며 "초보분들이 장롱면허일 수밖에 없는게 첫번째가 운송업이나 배달직 여러가지 있지 않나. 그쪽 일이 아니면 운전할 일이 많이 없고 차가 없으면 운전이 어렵다. 어쩔수없이 장롱면허였다가 갑자기 운전하는 경우가 있다. 저도 아내 운전연수를 했는데 가족끼리 운전을 가르치지 말라고 하지 않나. 이 방송 통해 장롱면허 두고있는 가족들이 사랑스럽게 분노 참고 친절하게 가르쳤으면 좋겠다. 방송보면서 나도 저랬구나 싶어서 미안하더라. 나도 초보때가 있었는데 왜 기억못하는지"라고 녹화를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공감요정 송해나는 "'극한초보'를 하면서 이번에도 제가 가장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면허를 딴지 16년 됐는데 10년간 장롱면허였다. 운전한지 6년밖에 안됐다. 그리고 처음 운전을 강남에서 시작했다. 장롱면허 초보자의 마음과 빨리 배워야하는 험한 코스에서 배웠다 보니 두 가지 모두 공감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22만 구독자를 보유한 자동차 유튜버 카진성도 '극한초보'의 MC로 함께한다. 그는 "정신줄 놓을수 있는 초보분들께 경각심 불러일으키고자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역할로 섭외됐다"며 "일침을 가할 때 도 있는데, 저도 운전 못할때가 있다. 유튜브를 하면서도 운전 실력이 계속 향상되고, 운전을 잘하는 레이서분들 한테도 혼나기도 한다. 운전은 배울수록 신기하고 심오하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상호 PD는 MC 섭외 이유를 묻자 "이유가 필요없을정도로 적합하신 분들이다. 제가 설명하는것 보다는 네분들이 보여주실 앞으로의 이야기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수근은 4MC의 호흡에 대해 "호흡이 안 맞을 수가 없다. 잘 맞다"고 자신했다. 이어 송해나는 "제가 유일한 여자인데 초보 여성운전자들이 고민이 많다. 거기에 공감하고 있다. 다들 말씀도 잘해주신다. 또 슬리피오빠는 생각보다 상식도 있어서 그렇게 풀어가는게 재밌더라"라고 전했다.
'극한초보'에는 MC들 외에도 초보 운전자들의 길라잡이가 돼 줄 전문 강사들이 함께한다. 이상호 PD는 "전문 강사님들은 초보운전자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남쌤이라고, '미남의 운전교실' 유튜브를 운영하는 분이 있다. 그분이 주축이 돼서 초보운전자들을 안정시켜서 도로에 잘 나갈수있도록 하고 있다. 초보운전자들을 위해 전문 강사진까지 해서 준비하고 있다. 초보운전자는 다양한 사연들이 있다. 그분들의 사연 맞춤 코스들을 강사분들과 함께 연수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차 안에 장치를 설치해서 선생님이 브레이크를 잡을수있게 해 놨다. 안전하게 할수있게 시스템을  갖춰놨다"고 안전장치를 전했다.
초보 운전자 게스트로 펜싱 선수 최병철, 러블리즈 유지애 등이 출연 예정이라고 밝힌 이상호 PD는 "일반인들도 함께 하고 있다. 한분은 차를 산지 4년됐는데 4년동안 한번도 운전을 못했다. 그 이유가 운전이 너무 무서워서다. 4년간 차 보험료, 정비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분의 취미가 낚시다. 낚시를 가려면 장거리를 가야하는데 1년동안 택시비로만 천만원을 쓴거다. 그런 분들 맞춤으로 해서 낚시 갔을떄 느낄수있는 극악코스라거나 그런걸 짜서 맞춤형 연수를 하고 있다"며 "운전 하다 보면 어떤분은 당일 바로 실력이 느신분 있다. 어떤분은 ‘10번은 더 해야겠는데’ 싶을때도 있다. 사례자마다 당일만에 끝난분도 있고 어떤분은 장기 프로젝트 필요한 분들도 있다. 그렇게 구성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카진성은 "초보들이 극악의 힘듦을 느끼는 순간을 본인의 초보 실력에 이입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저 상황이면 어떡할까 생각해 보시고, 해답도 다 나온다. 집중해서 보면 실력이 마하의 속도로 늘것"이라고 말했다. 송해나는 "방송이 거의 스릴러다. 굉장히 쫄깃하고 재밌게 볼수 있다. 아무리 운전자라도 자세히 알지 못했던 표지판, 방향등에 대해 자세히, 다시한번 기억할수있는 포인트 될 수 잇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수근은 "시청률에 도움 되고 프로그램이 화제되려면 자극적인게 좋다. 사고가 나서 합의를 보고 그럼 재밌는데 그렇지 않다. 가족적이고 온가족이 함께 보며 '엄마도 저럴때 있었다'고 추억할수 있다. 또 문제를 푸는 재미가 있다. 저희끼리 퀴즈 식으로 바뀐 법규나 도로에서 지켜야할 여러가지를 재밌게 풀고 답하고 하는데 시청자분들이 보시면서 ‘저게 저랬었나?’하면서 소소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그런 재미도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PD는 "초보 운전자들이 저희끼리 촬영하면서 ‘동물차’라고 한다. 동물이 그려진 차가 비싼차지 않나. 초보운전자들이 사례 맞춰서 맞춤 코스 짜다 보니 강남권이 생활권라서 동물차가 많은 강남 골목을 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떄 스릴감이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가족, 친구들 이야기라 생각해달라. 초보운전자들이 연수 나섰을 때 공감할수 있는 아찔함, 스릴이 관전포인트니 그에 맞춰서 시청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보신 후에 초보운전자들이 왜 도로에서 벌벌 떨고 늦게 가는지 느낄수 있을 거다. 그걸 보시고 베테랑 운전자들이 배려해줄수 있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카진성은 "자동차 유튜버로서 알찬 지식 안내드리고 동물차들 같은 무서운것들을 속속들이 알려드리려 한다. 재미 엄청나다"라고 자신했고, 송해나는 "여성운전자로서 공감해드릴테니 걱정하지 말고 다같이 초보 탈출하자"고 시청 당부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운전으로 생업 종사하는 분들 중에서는 시간을 앞다퉈야하는 분이 있다. 초보운전때문에 도로가 막히는 부분이 없지는 않다. 근데 저 운전자가 내 가족일수있지 않나. 저희 방송을 보고 '그럴수도 있지' 하고 많이 유해졌으면 좋겠다. 또 핸드폰을 보거나 통화하는 걸 많이 자제해야한다. 이건 초보가 아니라 능숙한 분들도 조심해야하는거다. '극한초보' 방송 보시고 운전이 미숙하거나 내가 봐도 이상한데 싶으면 유하게 먼저 양보해주는 여유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AXN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다. 가장 처음이 설레지 않나. 초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는데 저도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다. 초보라는 생각으로 식구들과 잘 예쁘게 같이 만들어서 시청자들께 보답하는 프로그램 될수있게 최선 다하겠다. 또 기회가 되면 강사 자격증은 없지만 연수 동행하는 시간 만들어서 다양한 볼거리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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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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