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해"vs"확대 해석"..강다니엘, 성인지 논란 파장[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7.20 15: 20

가수 강다니엘이 ‘스우파’와 ‘스맨파’를 비교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강다니엘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는 의견이다.
강다니엘은 최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서 팬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출연 중인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대해 비교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강다니엘은 ‘스맨파’ 출연에 대해서 “진짜 솔직히 말하면 남자들이라 너무 편해요. 행복해 기 안 빨려서. 원래 되게 무서웠는데 진짜”라고 언급했다. 이에 팬들은 강다니엘이 ‘스우파’에 대해 “무서웠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며 지적하기도 했다.

가수 겸 배우 강다니엘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19 / rumi@osen.co.kr

그러자 강다니엘은 “아니 무섭다고 하는 게 왜요! 여러분이 남자 60명 앞에서 시낭송 해봐요. 무섭잖아. 화장도 아이라인 뽝 하신 누님들이신데”, “성별로 그러다뇨. 할 말을 잃었다”, “저런 분들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시고 나오시겠다 진짜”, “편하게 살아요 우리.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강다니엘이 ‘기빨린다’, ‘무섭다’라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 경솔했다는 비판이었다. 또 강다니엘의 대처를 지적하는 팬들도 있었다. 팬들이 자신의 발언을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이자 항의하는 팬들을 차단시킨 것. 팬들을 대하는 자세나 대처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강다니엘이 ‘긴장했다’는 뜻으로 한 발언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성별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동성이라 더 편했다는 의도였을 것’이라며 지나친 해석은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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