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더벅머리 졸업사진 비화 "가난해서 이발 못하고 찍어"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7.20 17: 27

배우 김태리가 화제의 더벅머리 졸업사진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김태리는 20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배우 김우빈, 최동훈 감독과 함께 영화 '외계+인' 1부의 홍보를 위해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김태리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언급했다. 이에 김태리는 "초등학교 5~6학년 때 찍었던 것 같다"라며 "그때 담임 선생님이 '태리야 머리가 너무 긴데 이발 좀 하고 오지 않겠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가난해 '아뇨 그냥 찍겠다'고 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냥 졸업사진을 촬영해 이렇게 없어 보이게 나왔다. 가난해 보이게"라고 덧붙여 설명, 짠함을 안겼다.
또한 김태리는 "저 사진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그런데  어떤 동창이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는 거다. 나는 너무 불우해 보였는데"라며 "영화나 드라마 캐릭터처럼 봐주시니 저는 배우니까 그렇게 봐주면 행복하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오는 20일 개봉하는 ‘외계+인’(제공배급 CJ ENM, 제작 케이퍼필름)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동훈 감독이 시나리오부터 후반작업까지 5년을 투자해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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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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