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한 마리의 아름다운 나비로 변신했다.
현아는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덟 번째 미니앨범 '나빌레라'를 발매했다. 지난해 1월 'I'm Not Cool'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컴백이다.
'나빌레라'는 나비를 닮고 싶은 현아의 화려한 날갯짓을 담은 신보로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독보적인 빛깔로 '나빌레라'를 가득 채웠다. 나비가 각기 다른 무늬와 빛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슬쩍 스치기만 해도 흔적을 남기듯, 현아 역시 누군가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흔적이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빌레라'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표현했다고.
경쾌하고 미니멀한 비트에 트로피컬 리듬이 흥겨움을 더하는 라틴풍의 타이틀곡 '나빌레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신곡 '나빌레라'는 피네이션의 수장인 싸이, 현재 공개 열애 중인 남자친구 던(DAWN)이 공동 작사를 맡아 특유의 과감하고 당당한 매력을 녹여냈다. 한 마리의 나비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도 킬링 포인트.

현아는 "빨간 립스틱을 발라 남긴 메시지 / Bubble 하면 Pop 해버리는 Edge / Hot issue issue 느낌 느낌 느낌", "나비처럼 날아 네 위에 앉아 / 여기저기 나의 흔적을 남겨 / 아름다운 자극을 원한다면 / 자기의 자기라고 자기 건 아니야 / Not enough 지금 내 옆이 아니면 / Everything is nothing / 조용히 날아가 나빌레라"라는 가사로 그간의 히트곡 제목을 재치있게 녹여내는가 하면, 언제 어디서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강조했다.
또한 현아는 "다시 태어나도 나는 내가 되고 싶은데 / 날 덕질하는 Target에 장전하고 Bang / 어머나 벌써 자빠져 버렸나 / 어머나 버릇 나빠져 버렸나 / 콜라병처럼 내 톡 쏘는 곡선 / 신의 축복이 나의 온몸을 적셔 / 뻔한 건 묻지 말아 줘" 등의 가사를 통해 과감하면서도 당찬 분위기를 자아냈다.

현아는 매 앨범마다 독보적인 콘셉트는 물론,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솔로 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나빌레라' 역시 역대급 무대를 예고했다. 현아는 새 앨범 발매 전 개최된 온라인 미디어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름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빌레라'는 보는 음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할 때 그만큼 가장 빛나고, 나의 장점들을 담아낸 곡이다"라며 신곡 '나빌레라'의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특히 현아는 나비처럼 우아하게 날아가서 리스너들의 마음에 흔적을 남기는 무대를 하고 싶다고. 현아는 "'현아가 가장 빛나는 곳은 무대 위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우리는 언제나 함께 하고 있었다', '나는 떨어져있었지만 이런 것들을 준비하고 있었고 우리는 여전히 하나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팬들에게 연결고리를 전달하고 싶다"라고 남다른 팬사랑을 과시했다.

싸이와 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이번에도 눈호강, 귀호강을 다잡은 앨범으로 돌아온 현아다. 단순히 귀로만 듣는 음악이 아닌, 눈으로도 들을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그가 '나빌레라'로는 얼만큼의 호성적을 이끌어내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질지 기대된다.
한편 현아는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덟 번째 미니앨범 '나빌레라'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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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아 '나빌레라' 뮤직비디오, 피네이션(P 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