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이 남편 박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병옥, 현아, 한영, 츠키가 출연한 가운데 '웬만해선 그들을 안 볼 수 없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한영은 박군의 '라디오스타' 출연 방송을 본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영은 "보고 나서 서운한 점을 이야기했다. 엄마 같다고 하고 할아버지 같다고 얘길 했더라. 그걸 보고 한 마디 했다. 말하는 건 좋은데 해명을 하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영은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할 사람은 아니다. 그 뒤를 책임져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박군 얘길 듣고 나니까 선생님 같다"라고 말했고 한영은 "결혼하고 나서 노출을 줄였다. 남편의 팬분들 중에서 어머님 분들이 많아서 주시하고 있으시다. 악세서리도 줄였다"라고 말했다.
한영은 박군의 3분 샤워설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한영은 "샤워 시간이 굉장히 빠른 건 인정하는데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굉장히 길다. 안에 들어가서 너튜브를 다 보고 나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옥은 "악역할 때 부로 린치를 가하고 총을 쏘고 폭력을 쓰지 않나. 내가 거의 죽는다 중간에 죽기도 하고 쌍둥이일 경우 두 번 죽기도 한다"라며 "'짝패' 같은 경우는 저수지 추운데 물에 빠져서 죽었다"라고 회상 했다.
김병옥은 "죽는 게 힘들다. 입에 피를 물고 있었는데 총으로 빵 하는 순간 입에서 터져야 한다. 근데 그걸 실수로 삼켰다. 물엿으로 만든거라 인체에는 괜찮지만 다시 쏘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옥은 "'감시자들'에서는 정우성씨에게 만년필로 찍혀 죽었다. 편안하게 죽고 싶다. 약을 먹고 죽든지 복어독을 맛있게 먹고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원하는 죽음을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한영은 박군과의 키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군보다 한영이 8cm 키가 큰 것. 한영은 "나는 아무렇지 않다. 근데 결혼식 사진을 보니까 내 고개가 많이 돌아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영은 "걸어갈 때 손깍지를 끼면 내 손이 조금씩 올라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래서 어릴 때 애들이 엄마 손을 놓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영은 "결혼 기사에 자꾸 현영, 박군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현영이 아니라 한영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현영, 한영이 헷갈리는 건 괜찮지만 박군 옆에는 한영만 있을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영은 "'복면가왕'에 나갔는데 MC김성주씨가 내가 복면을 쓰고 있는데 한영씨가 라고 이야기를 했다. 현영이랑 한영이랑 헷갈려서 계속 되뇌어서 그러셨던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영은 "피부 관리를 많이 신경썼다. 내가 동남아를 가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좋아지더라. 동남아가 습기가 있지 않나. 집에 가습기를 5대씩 틀었다. 근데 호흡기가 안 좋아지더라. 그래서 1대로 줄였고 원래는 1일 3팩씩 했는데 팩 값도 만만치 않아서 1일 2팩으로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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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