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발라드림이 처음 만났다.
20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발라드 가수가 모인 신생팀 FC발라드림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신생팀 FC발라드림 멤버들이 등장했다. 첫 번째 멤버는 알리였다. 알리는 "객원 보컬을 하다가 발라드 솔로가수가 돼서 함께 하는 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체감이 되더라. 솔로 활동을 하면서 내가 잘 돼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서 그런지 내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을 점점 잃어간 것 같다"라며 "축구는 협동심 운동이니까 음악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운동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괴물 보컬이라 불리는 손승연이 등장했다. 손승연은 "복싱을 한 지 2년 정도 된 것 같다. 액티비티한 스포츠가 재밌다. 심장이 뛰어야 제 맛이고 입에서 피 맛이 좀 나야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알리는 손승연을 보며 "이 친구가 남편을 소개해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승연은 "어떻게 보면 지독한 악연"이라고 농담해 폭소케 했다. 알리는 "같은 편이라 다행이다. 상대편으로 만나면 안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좋니'의 답가 '좋아'를 불렀던 민서가 등장했다. 민서는 "운동을 좋아한다. 체력장 하면 1등급이 나왔다. 운동을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서는 "축구를 해본 적은 없고 처음이다. 시작한 지 얼마 안됐다"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 신흥 음원 강자인 '밤하늘의 별을'을 부른 경서가 함께 했다. 경서는 "초등학생 때 육상을 하고 중학생때도 축구를 했다"라고 말했다. 알리는 "역시 발라드가 리듬을 잘 타야 한다"라며 행복해했다.

다음은 7080 감성을 가진 2002년생 서기였다. 서기는 "작년에 '싱어게인2'에 나왔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서기는 "어릴 때 구기 운동을 좋아했다. 오빠들이랑 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5년차 발라드 보컬 박기영이 합류했다. 박기영은 "발라 드릴게요"라고 포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승연과 알리는 박기영을 보자 와락 안기며 반겼다.
한편, 이날 발라드림은 다크호스와 평가전을 시작했다. 발라드림은 승승장구하며 경기를 이어나갔지만 결국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차기를 했고 다크호스에 5대 4로 역전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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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