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주리가 다섯째 계획을 언급했다.
20일 정주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생후 72일 아들♥생후 13870일 엄마의 일상 (feat. 도경이 근황)"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날 정주리는 넷째 도경이의 근황을 묻자 "일단은 도경이 72일 됐다. 8월 11일이 백일이다. 그래서 지금 백일 어떻게 할지 고민중이다. 먹는건 직수를 해서 수시로 물린다. 모유 너무 잘나온다. 계속 물린다"며 "요즘 눈을 마주친다. 웃기도 하고 뭔가 대화가 되는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자는건 그래도 안고있으면 잔다. 첫째 도윤이때가 너무 힘들었다. 안아도 안 자고 계속 울어서. 백색소음 들려주고 그런데도 안 자고. 저도 너무 힘들어서 아기 재우면서 울었는데 도경이는 잠은 괜찮은것 같다"며 "이제 손이 입으로 간다. 손싸개를 잠깐 안했을때 손톱으로 긁었다. 그래서 바로 씌웠다. 몸무게는 6.2kg 정도다. 요즘은 누워있는거 별로 안좋아한다. 이렇게 앉아서 눈 마주치는거 좋아한다"고 부쩍 성장한 근황을 전했다.
또 "아빠 목소리 알아요?"라는 질문에 정주리는 "너 아빠 요즘 봤니?"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둘이 같이 잘때만 함께 있다. 아빠랑은 거의 쇼파에 같이 누워있다. 잠잘때 품에 안겨서 자는걸 좋아해서 남편 팔 사이에 낀다. 그럼 둘다 잘 잔다. 남편도 애기마냥 그렇게 잘잔다"고 밝혔다.
그러자 PD는 "남편이 아직도 예쁘냐"고 물었고, 정주리는 "애기마냥 예쁘다. 속싸개 하고 싶고. 꽁꽁 묶어서 저쪽에다가 움직이지도 못하게 그렇게 하고싶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요즘 남편이 출근할때 도원이 랑 도하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어린이집에서 집으로 데려다 놓고 다시 일 나간다. 그 사이엔 제가 애들을 본다. 도경이랑 있다가 도윤이 학교 끝나면 같이 있다가 도원이, 도하 받으면 넷이서 같이 저녁먹고 재우는것까지 . 애 넷을 그렇게 보고 있다. 안될줄 알았는데 제가 하긴 하더라"라고 바쁜 육아 일상을 전했다.

그는 "임신했을때보다 편해보이는것 같다"고 하자 "제 남편도 얘기했다. 마음 편하게 나가더라. 각오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처음엔 도경이 나오기 전에 너무 무서웠다. 네 아이를 어떻게 볼까.. 근데 막상 닥치면 한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첫 아이 육아에 지친 구독자의 고민을 들은 정주리는 "당연히 힘들다. 첫 아이때 힘들었다. 많이 울고 잠을 더 못잤고, 남편이랑 많이 싸웠다. '기저귀 여보가 갈아' 이런걸로 서로가 너무 예민했다. 아기 우는소리도 힘들고"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근데 네명까지 낳다보니 손이 모자라서 전우처럼 똘똘문쳐서 육아한다. 저도 그냥 그때그때 마음을 다독거리며 하고 있다. 극복 아직 못했다. ING다. 오늘 아침도 정신없었다. 화가 올라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정주리는 넷째를 보며 "내가 참 잘 만드는것 같애"라고 자화자찬 했고, "그럼 다섯째 또?"라고 묻자 "또?? 안돼.."라고 질색했다. 그는 "어제도 첫째 도윤이가 동생 또 갖고싶다더라. 왜그러지? 우리집은 북적북적한걸 좋아하나보다. 애들도 예뻐하고. 이와중에 고양이, 개도 키우자고 하더라. 감당할수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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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주리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