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배우 공명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새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빅스톤픽처스)에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공명이 존재감을 발휘하며 ‘군백기’(군 입대+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하나가 된 이순신 장군(박해일 분)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1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전히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명량'(2014) 김한민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공명은 이순신의 동료이자 그를 충실히 따르는 조선 장수 이억기 역을 맡았다.
그는 공개된 스틸사진에서 조선군의 젊은 피답게 강인한 모습과 흔들림 없는 눈빛을 드러내며 이제껏 본 적 없던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SBS 드라마 ‘홍천기’에서 다정하고 유쾌한 양명대군 캐릭터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는가 하면,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에서는 열정 가득한 막내 형사 재훈으로 분해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새 작품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우직한 충신이자 이순신의 오른팔과 같은 존재로 한산해전 속 숨은 영웅으로 활약한다.
기자간담회에서 박해일은 공명에게 “이 무더운 여름, 나라를 지켜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변요한도 “많이 덥고, 춥고, 훈련도 많을 텐데 나와서 ‘한산’을 봤으면 좋겠다. 건강하게만 나와달라”고 전했다. 김성규 역시 “명아, 네가 이 영화를 보면 누구보다 뭉클하지 않을까 싶다. 건강하게 잘 있다 오길 바란다”고 응원을 전하며 공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명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한산: 용의 출현’의 제작보고회에서 군복을 입고 있는 등신대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바. 이렇듯 군백기임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존재감 드러내고 있는 공명이 출연한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27일 극장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