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록밤' 측이 시네마틱 포스터를 공개했다.
'초록밤'(감독 윤서진, 제작 디파이언트, 배급 인디스토리)은 평범한 어느 가족에게 예기치 못한 죽음이 드리우면서 벌어지는 신비롭고 내밀한 이야기. 영화 언어로 세밀하게 구축해 압도적인 미장센의 매혹을 선사한다.
윤서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해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촬영, 조명, 미술, 음악, 사운드, 편집 등이 세밀하게 유기적으로 구축되어 뿜어내는 미장센의 감흥은 신인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라는 기대를 넘어선다.
또한 이태훈, 김민경, 오민애 등 중견 배우와 독립영화 스타 강길우 배우의 안정적인 연기 앙상블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21일 공개된 '초록밤'의 시네마틱 포스터는 원형의 가족들이 모로 누운 채 잠든 여름밤의 모습이 초록빛 미장센에 스며들어 시네마틱한 무드를 전한다. 아버지와 원형은 평온히 잠든 데 비해 설핏 잠든 어머니의 표정에서 고민스러운 기색이 느껴진다.
‘흩어지고 부서지고 짙어지는’ 카피문구는 이야기를 덜어낸 자리에 영화적 언어를 채워넣어 저마다 느낄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려는 '초록밤'의 특징을 표현한다. 일상의 한 모습을 신비롭게 표현한 시네마틱 포스터를 통해 현실적인 이야기를 독창적인 형식으로 표현해 깊은 정서적 여운을 전할 '초록밤'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7월 28일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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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