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김정임 "딸과 6주동안 '냉전', 학교 축제도 안가..천추의 한"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7.21 15: 06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딸과 다툰 일화를 전했다.
21일 김정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울 딸들 그리고 나의 인친님들 이야기"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6주 동안 딸 화리와 냉전의 시간을 가지다가..어제에서야 6주만에 첨 말을 텄답니다.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 예민해도 넘 예민하고.. 넘 말투와 행동거지에 표를 내는 거 같아서...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된통 쥐어잡았었답니다. 친구 어머니들이... 기말고사 준비기간에 다들 왜 그랬냐고.. 그래서 기말 끝나고 하는 학교 축제에 가질 않았습니다. 저렇게 이쁘게 치파오를 입고 중국 전통 무용을 추는 딸 화리를 보지 못한게...화해하고 나니..천추의 한이 되네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SNS를 통해서 공구도 하고 육아 소통도 하고 하면서 지내는 인친님들 중 화리같은 누군가의 따님들이 있답니다. 진짜 화리에게 얘기하는 마음으로 얘기를 나눈답니다. 어찌나 기특하고 잘되길 빌게 되는지.. 근데 왜 내 딸 화리랑은 싸웠는지. 진짜 화리 낳은 18년동안 첨으로 이렇게 심각하게 대립해봤다는.."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김정임은 "내 새끼 키우는 건 진짜 넘넘 힘든거 같아요. 최선을 다해보지만.. 영~~~ 그나마 공부 1도 안하는 또 극과 극의 아들이 늘 곁에서 절 쓰담어주지만서도.."라며 "우리 엄마들~~~ 힘내요.그리고..원래 그런거라고 생각하고..마인드 콘트롤 잘해보아요. 예민한 애들에 같이 휘말리면 서로 손해.ㅋㅋ 한석봉어머니도 오죽하면 잠도 안 자고..옆에서 글을 쓰며 애 잠도 못자게 하면서까지 책을 읽혔겠어요? 그냥 이렇게 위로 받아요.에라이 모르겠다. 더 버둥거리지않겠쓰~~~ㅎㅎ"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임은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출신인 야구 선수 홍성흔과 2004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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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정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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