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영탁이 150억 요구했다"..막걸리 모델료 논란→소송ing(과거사 재조명)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7.22 04: 43

 N년 전 7월 22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배우 송중기, 송혜교 부부는 이혼 조정 신청 한달만에 이혼이 성립돼 짧은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설현은 흡연, 욕설 루머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고, 영탁은 막걸리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사이에 둔 첨예한 대립으로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송중기·송혜교, 이혼 성립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019년 7월 22일 이혼 조정 신청 한 달만에 이혼이 성립,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결혼 1년 8개월만인 2019년 6월 이혼 소식을 전해 많은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송혜교의 소속사 UAA코리아는 공식입장을 통해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송중기 역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로부터 약 한달이 지난 7월 22일, 송혜교의 소속사는 "오늘(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배우 송혜교 씨의 이혼이 성립됐다. 양측 서로 위자료,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절차가 마무리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송중기와 송혜교는 1년 9개월이라는 짧은 결혼생활을 마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특히 이혼 성립 소식이 알려진 당일, 송혜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결혼식 사진을 비롯해 송중기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모두 삭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설현, 태국 담배 루머 "사실무근"
지난 2020년 7월 22일, AOA 설현을 둘러싼 '태국 담배' 루머가 확산되자 소속사 측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앞서 E채널 '용감한 기자들'에서는 걸그룹 멤버 A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당시 한 기자는 "청순하고 가녀린 이미지로 알려진 A양이 태국에 광고 촬영을 갔을 때 호텔에서 담배를 피워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호텔 측이 경찰에 넘기겠다고 하자 A양은 '금연구역인 줄 몰랐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광고 스태프들이 대신 사과를 해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양은 셀카를 찍느라 광고 촬영장에 지각까지 했다"며 "A양이 톱스타라 광고사 측은 온갖 수모를 겪고도 재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A양은 같은 그룹 멤버에게도 심부름을 시킨다고. 방송 당시 A양이 누구인지는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네티즌은 해당 인물이 설현이라고 추측했다.
이같은 추측이 확산되자 결국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직접 공식입장을 내고 "루머 속 인물은 설현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 온라인상에 근거 없는 루머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위한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 측은 "이를 사실로 오인하게끔 보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이며 이로 인해 심각하게 명예가 훼손된 점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한 어떠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영탁, 막걸리 모델료 논란
트로트 가수 영탁은 모델료 논란으로 막걸리 브랜드와 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7월 22일, 막걸리 브랜드 예천양조 측은 1년간 모델로 활동했던 영탁과의 재계약 불발 소식을 전하며 "영탁측은 모델료별도, 상표 관련 현금과 회사 지분 등 1년간 50억, 3년간 1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2021년 6월14일 최종기한일 까지 금액 조율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예천양조는 재계약을 위해 7억원의 계약금을 제시했지만, 타협에 실패했다고. 이로 인해 영탁을 향한 실망의 목소리가 쏟아지자, 영탁의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예천양조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영탁 측이 예천양조에 150억 원을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동안 '영탁' 상표권에 대한 협의를 논의했으나 최종적으로 결렬됐다는 것이 영탁 측의 설명이었다. 법률대리인 측은 "영탁으로서는 자신의 이름인 ‘영탁’ 표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며 "예천양조가 자신이 적극적으로 요청하여 시작된 본건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고 하여 어떤 피해를 입은 것처럼 태도를 취하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고 바람직한 모습도 아니"라고 말했다.
이후로도 양측은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 예천양조 측은 "저희는 자료에 근거해서 주장하는 것"이라며 "영탁의 어머니가 현금을 포함해 회사 지분과 영탁 막걸리를 포함해 다른 제품들의 로열티를 일정부분 달라고 했다. 그것들을 전부 계산한 추정액이 50억원 가량된다. 나중에 영탁의 어머니가 50억원의 금액을 요구한 구체적인 자료를 돌려달라고 한 사실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150억 요구 및 상표권과 관련해 법적 분쟁까지 각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자 영탁 측은 예천양조의 공갈 협박 행위를 주장하며 "예천양조 측의 공갈 협박 행위에 대한 녹취, 문자 메시지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예천양조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지지 않고 예천양조 역시 영탁과 그의 어머니를 사기, 업무방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그로부터 6개월 후인 올해 1월, 영탁 측은 "1월 11일 검찰로부터 예천양조의 공갈미수 등에 대한 재수사가 진행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초 경찰에서 불송치 결과를 냈지만 검찰에서 이 사건에 대해 다시 수사를 진행하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천양조 측에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예천양조의 영탁에 대한 협박과 비방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밀라그로는 소속 아티스트 영탁을 이용해 악의적 보도자료 배포와 허위사실 유포, 팬심 악용 등 예천양조 측의 행태에 대해 끝까지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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