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박병은, 서예지 위해 살인→극단적 선택… 상상 속 애틋 탱고 엔딩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7.22 01: 02

박병은이 죽음을 선택하면서 엔딩을 맞았다. 
21일에 방송된 tvN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강윤겸(박병은)이 이라엘(서예지)를 구하고 한소라(유선)과 함께 낭떠러지로 떨어지면서 죽음을 선택했다. 
김정철(정해균)은 이라엘을 살해하기 위해 이라엘과 강윤겸이 함께 있는 별장에 접근했다. 한소라는 딸을 이용해서 강윤겸을 밖으로 유인했고 그 사이 김정철은 이라엘을 공격해 목을 졸랐다. 강윤겸은 별장의 불이 꺼진 것을 이상하게 여겨 돌아왔고이라엘을 구해냈다. 분노에 찬 강윤겸은 김정철의 목을 졸랐고 결국 김정철은 사망했다.

강윤겸은 이라엘에게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라엘은 이를 막았고 강윤겸은 이라엘에게 수면제를 먹였다. 이라엘이 잠든 사이 강윤겸은 서은평을 불러 자수하겠다고 말했다. 강윤겸과 서은평이 김정철을 수습하는 사이 한소라가 이라엘을 납치했다.
뒤늦게 잠에서 깨어난 이라엘은 한소라를 공격해 차를 세웠다. 그 사이 강윤겸과 서은평이 이라엘을 구했다. 한소라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라엘을 죽여야 한다며 악을 질렀다. 강윤겸은 한소라를 바라보다 자신만이 이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했고 그대로 절벽으로 차를 몰아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결국 강윤겸은 사망했고 한소라는 살았지만 얼굴에 깊은 상처를 입고 기억상실증까지 얻었다. 
한소라의 내연남이자 비서로 악행을 도왔던 문도완(차지혁)은 증인으로 나서 한소라와 한판로의 행적을 고발했다. 문도완은 자신이 서은평을 칼로 찔러 다치게 했다고 자백했다. 문도완의 자백으로 인해 한판로가 지하 감옥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한판로는 이미 사망한 후 였다. 
이라엘은 강윤겸이 사망한 후 LY그룹의 피해자 연대에 보상을 하고 재단을 꾸려 개편했다. 이라엘은 강윰겸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장미의 집을 둘러보며 강윤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라엘은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났다. 이라엘은 강윤겸의 몫까지 비행기표를 끊었고 "같이 가기로 했던 분이 못 가게 됐다. 그 분 대신 악기만 가져간다"라고 말했다. 
서은평은 이라엘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나기 전 식사를 챙겨줬다. 서은평은 "티켓은 왕복이냐"라고 물었다. 이라엘은 "편도다"라며 "돌아올 거다. 언젠가"라고 말했다. 서은평은 "낯선 나라에 이렇게 예쁜 여자가 혼자 떠난다니 걱정이 앞선다"라고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이라엘은 서은평이 과거 자신에게 선물했던 마트료시카를 꺼냈다. 이라엘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가져가겠다. 날 지켜줄 것 같다"라며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라고 인사했다. 서은평은 "오늘은 열심히 먹자. 이게 정말 마지막이 아니라는 의미로"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서은평은 이라엘을 만나기 위해 사표를 내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날 준비를 했다. 이라엘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펍에서 반도네온 연주자로 생활했다. 이라엘은 앞서 강윤겸이 남긴 탱고 책에서 강윤겸의 메모를 확인했던 것. 강윤겸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우연히 다시 마주친다고 해도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 메모를 남겼다. 
이라엘은 마지막 공연을 한 후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며 강윤겸을 떠올렸다. 이라엘은 강윤겸과 탱고를 추는 상상을 했고 "모든 일에는 이면이 있다. 우리는 단지 보여지는 것만 보는 것뿐이다.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이면을 보지 못하면 삶의 진실을 알 수 없다. 우리가 정말 우연히 만났으면 어땠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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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수목드라마 '이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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