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서예지식 복수의 끝, 박병은, 극단적 선택→유선, 기억상실…새출발 엔딩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7.22 08: 34

서예지의 복수가 끝났다. 
21일 방송된 tvN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강윤겸(박병은)이 이라엘(서예지)을 지키기 위해 김정철(정해균)을 살해하고 한소라(유선)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라엘은 김정철에게 공격 당했고 강윤겸은 이를 막다가 분노해 김정철을 살해했다. 강윤겸은 이라엘의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 강윤겸은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거짓말도 못하고 남을 미워하는 일도 못한다. 그런 사람이 그렇게 독하게 살았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냐"라며 "이제부턴 당신 천성대로 살아라" 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무슨 얘길 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강윤겸은 "저 남자는 내가 죽인거다. 그것만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 자수하겠다. 당신은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라엘은 "혼자 뒤집어쓰게 할 수 없다. 내가 경찰에 얘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윤겸은 이라엘을 막았고 이라엘은 그 순간 기절했다. 알고보니 강윤겸이 이라엘이 먹은 물에 약을 섞어 뒀던 것. 강윤겸은 "미안하다. 잠시만 쉬고 있어라"라고 다독였다. 
다음 날 아침, 한소라는 별장 앞에 도착한 서은평을 목격했다. 서은평(이상엽)이 강윤겸의 연락을 듣고 찾아온 것. 강윤겸은 "나 대신 경찰에 신고해달라. 그리고 라엘이 부탁드린다. 수면제를 먹었지만 곧 깰 거다. 내가 잡혀가는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서은평은 "김정철이 쳐들어 온 거니까 정당방위였다고 얘기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소라는 구급차에 실려가는 김정철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한소라는 강윤겸의 변호사 측으로부터 이혼 확인 연락을 받았고 모든 법적 절차가 시작된 소식에 좌절했다. 한소라는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고 더 짙게 아이 섀도우를 바르며 미친 사람처럼 웃음을 터트렸다. 
한소라는 강윤겸과 서은평이 별장을 비운 사이 수면제를 먹고 잠에 빠진 이라엘을 납치했다. 한소라는 "너랑 나는 같은 세상에서 살 수 없다. 네가 죽어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한소라의 차를 강윤겸과 서은평이 추격했다.
그 사이 깨어난 이라엘은 뒤에서 한소라의 목을 조르며 공격했다. 차가 멈췄고 한소라는 칼로 이라엘을 찔렀다. 이라엘은 "어떻게해도 너는 날 못 이긴다.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까 사랑이 뭔지 죽을 때까지 모르지 않나. 비참한 인생"이라고 외쳤다. 
강윤겸과 서은평이 한소라의 차를 발견하고 이라엘을 구했다. 한소라는 강윤겸에게 "문 열어라. 저 년 내가 죽여버릴 거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강윤겸은 "이건 내가 끝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 
강윤겸은 조용히 한소라의 이름을 불렀다. 강윤겸은 "정말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강윤겸은 멀리 몸을 피한 이라엘과 서은평을 바라봤다. 강윤겸은 앞서 이라엘이 마음의 분노 없이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을 떠올렸다. 
강윤겸은 차를 몰라 달리기 시작했고 가드레일 너머 낭떠러지로 차를 몰아 그대로 추락했다. 서예지는 강윤겸의 선택에 오열했다. 
한편, 이날 사고로 인해 강윤겸은 즉사하고 한소라는 살아남았지만 조현병에 기억상실증을 갖고 평생을 살게 됐다. 이라엘은 JY그룹을 수습하고 스스로의 상처를 다독이며 부에노스아이레스 행을 선택했다. 이라엘은 강윤겸과의 첫만남과 탱고를 추는 장면을 상상하며 복수의 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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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수목드라마 '이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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