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지연이 ‘블랙의 신부’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 배우 차지연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차지연은 결혼정보회사 ‘렉스’의 안주인이자 대표 최유선 역을 맡았다.
이날 차지연은 끝내 ‘렉스’의 문을 닫기로 마음을 먹었던 최유선의 엔딩에 대해 “최유선은 절대 모든 걸 잃을 사람이 아니라 생각한다. 모든 걸 표면적으론 잃은 듯 하지만 절대 잃지 않는 사람이고, 모든 걸 잃어도 또 다른 시작으로 만들 수 있는 지독하고 징글징글할 만큼 강인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다 잃은 것처럼 조명도 끄고 하지만 그게 또 다른 시작을 암시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렉스’의 문을 닫는 것에 대해서도 “최유선은 때를 아는 사람이다. 언제 잠시 멈춰야 하고 뒤로 물러나야 하고 드러나야 하고 쉬어가야 하는지 타이밍을 정확하게 본능적으로 직감하고 예상하는 사람”이라며 “막을 내린게 아니라 일시 정지라고 생각한다. ‘이제 다 끝이구나’가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는 잠시 멈추고 잠깐 쉼의 방으로 들어가야 할 때, 사람들의 이목에서 잠시 사라져 있어야 할 때, 그리고 그 다음의 것들을 그 안에서 생각하고 진행하고 꾸려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차지연은 ‘블랙의 신부’ 시즌2 제작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을 전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혹여라도 시즌2를 할 수 있다면 기대하고 싶다. 다시 한 번 꼭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이번엔 초혼전문도 나쁘지 않겠다. 저도 조심스럽게 내심 기대를 가져보는 사람 중 하나다. 시즌2가 만들어지는 것이 ‘블랙의 신부’ 안에서의 제 욕망일 수도 있겠다”고 소망했다.
한편 ‘블랙의 신부’는 지난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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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