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채널이 6만여 구독자를 잃은 가운데 결국 손녀가 고개를 숙였다.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태널은 최근 구독자 수가 136만명에서 130만명으로 급감한 바. 이런 가운데 박막례 할머니의 손녀 김유라씨(유라 PD)가 예비신랑에 관한 논란에 공식 사과를 한 것이다.
김유라 씨는 지난 20일 해당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얼마 전 개인의 일이 이렇게 크게 소란이 되어 죄송하다. 오해 없도록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고 신중하게 사안을 파악하느라 늦었지만, 기다려주신 구독자 분들께는 직접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적어본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현재 만나고 있는 분이 대표로 있던 곳에서 과거 판매한 티셔츠들 중 한 일러스트와 포스팅이 논란이 됐고, 이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저의 적절치 않은 표현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라며 "상처 드린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매사 신중을 기해 왔지만 이번 일로 스스로 많이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고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할머니에게 많은 경험과 행복을 주기 위해 이 채널을 시작했고 할머니는 매 촬영을 기다리며 편(구독자)들과의 소통을 행복으로 삼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된 것 같아 할머니와 편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앞으로는 매사에 더 신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할머니를 배려한 따뜻한 댓글과 마음에 감사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구독자 급감은 김유라 씨의 예비신랑 관련 논란 때문인데, 김유라 씨의 예비신랑은 남성 의류 브랜드 대표로 수년전 제작한 의상에서 집단 성적 가해를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바다.
구독자들 및 네티즌들이 이를 문제 삼자 김유라 씨는 "결혼 발표 후 많은 분이 내 남자친구에 대해서 검색해보시면서 8년 전 작업물과 그 시기 올렸던 인스타그램 포스팅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시절에는 나름 그걸 위트있다고 생각하고 올렸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위트'라는 표현이 논란이 불을 지폈던 바다.
이에 채널의 주 구독자였던 여성들은 실망했다며 ‘구독 취소’를 눌렀다.
김유라 씨의 사과가 구독자들의 마음을 돌릴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박막례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