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쿠스’ 유영재→조유리, Z세대 홀릴 K-하이틴의 신세계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7.22 14: 04

청춘 배우들이 뭉친 ‘미미쿠스’가  K-하이틴의 새로운 장을 연다.
22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플레이리스트의 새 드라마 ‘미미쿠스’ 제작발표회에는 유영재, 조유리, 김윤우, 나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미쿠스’(극본 장진·한수지, 연출 한수지, 제작 플레이리스트)는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하는 ‘플리버스(플레이리스트 유니버스)’ 세계관의 새 하이틴 드라마로, 흉내내고, 따라하는 ‘미믹(MIMIC)’이 판치는 예술고등학교에서 ‘진짜’가 되기 위한 예고생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막장 하이틴’을 표방하는 ‘미미쿠스’에는 그룹 B.A.P 출신 배우 유영재,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신예 김윤우, 걸그룹 우아(woo!ah!)의 멤버 나나가 캐스팅 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영재는 겉으로 보면 까칠하고 반듯한 온실 속의 금수저 도련님 같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자신의 끼를 펼쳐 보이고 싶은 한유성을 연기한다. 예술고등학교 학생을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 둔 부분을 묻자 “예고생이라고 해서 신경쓴 부분은 없었고 그냥 캐릭터에 대한 사고방식을 생각하며 연기했다. 관계적인 부분이나 이 친구의 상황을 보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고생 친구들은 끼도 많고 잘생긴 친구들도 많아서 외모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 썼다. 감독님이 첫 촬영하고 아니라고 하시더라. 잘생겨야 한다, 멋있었으면 좋겠다 하셔서 그때부터 관리도 열심히 했다. 이 친구들이 어리고 예쁘고 잘생기고 하다보니까 이 친구들 만큼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관리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첫 도전에 나선 조유리는 극 중 걸그룹 ICE 센터, 막내인 오로시 역으로 변신했다. 조유리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로시는 학교 생활과 아이돌 생활을 같이 하는 친구라 차이점을 확실하게 두려고 했다. 학교 때는 밝고 너무 좋아 강아지 느낌인데 아이돌 때는 이게 맞나 아리송한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기획사 임원인 엄마를 둔 대형 기획사의 유명 연습생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는 지수빈을 연기한 김윤우는 “사람마다 너무 못되지 않게 너무 차가워보지 않게 그 선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너무 차갑지도 않고  따뜻하지도 않고 미적지근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예술고등학교 브이로그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신다라 역을 맡은 나나는 “다라는 어떻게 보면 ‘미미쿠스’ 내에서 제일 밝은 친구다. 그래서 10대들만의 밝고 풋풋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저와의 싱크로율은 98% 정도 되는 것 같다. 원래도 밝고 에너지가 있는 편인데 거기서 조금 더 오버했다”고 전했다.
젊은 배우들이 모인 만큼 현장 분위기 역시 즐거웠다고. 나나는 배우들의 첫 인상에 대해 “다들 처음 만났을 때는 엄청 어려울 것 같았는데 첫 촬영 이후 괜찮아졌다.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영재 선배님은 제일 무서웠다. 남한테 관심이 없는 분이라고 느껴졌는데 친해지니 지금은 엄청 따뜻하시다”고 밝혔다.
이어 “유리는 친구여서 저는 처음 봤을 때부터 반가웠다. 대부분 언니 아니면 동생이 많았는데 동갑내기는 처음 만나서 처음부터 든든했다. 수빈이는 엄청 차가웠다. 그래서 아마 저 사람이랑 끝날 때까지 말 한 마디도 못 섞겠다 싶었다. 그랬는데 이야기 하다 보니 엄청 장난기도 많고 금방 친해졌다. 다들 잘해주시고 따뜻하다”고 덧붙였다.
‘미미쿠스’가 예고와 연예계, 아이돌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실제 아이돌인 유영재와 조유리, 나나도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을 터. 이에 대해 유영재는 “사실 유성이가 꿈을 키워 나가는 아직 연습생도 되지 못한 예고 학생이다. 저한테는 사실 10년 전이다. 그래서 제가 데뷔한지 10년이 되다 보니까 그때 시절의 제가 음악을 진짜 좋아했어서 그런 마음에 대한 접근은 이해가 됐는데 사실 와닿은 것은 없다. 저는 대본을 받았을 때 예고생이라는 캐릭터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 유성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에피소드들에 마음이 더 갔다”고 말했다.
이어 나나는 “저도 사실 크게 도움은 안됐다. 여기에서 연예인과는 그닥 관련이 없어서. 댄스는 도움이 됐다”고 동의했고, 반면 조유리는 “저는 도움이 많이 됐다. 로시는 아이돌이여서 멤버들과 같이 라이브 방송 같은 것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 저도 학교 생활에 대한 결핍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저희 '미미쿠스' 재미있고 스토리도 좋고 배우분들과 감독님이 열심히 찍은 만큼 재미있게 봐주시고 눈을 뗄 수 없는 다양한 스토리와 막장 같이 끈질기게 볼 수 있는 스토리가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미쿠스’는 7월 22일(오늘) 저녁 7시 네이버 NOW.에서 첫 공개되며 밤 9시에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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