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막내 장유빈(20)이 중국전 패기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3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앞서 19일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른 한국은 1-2로 패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7/22/202207221555770649_62da4dc811680.jpg)
경기 하루 전인 22일 대표팀 막내 장유빈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유빈은 2002년생 어린 선수다. 장유빈은 "첫 번째 캐나다 경기에서는 경기를 뛰지 않았다. 밖에서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됐다. 일본전 교체 출천을 위해 이름을 불렀을 때 긴장할 겨를이 없었다. 공격수로서 해야할 몫에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은선 언니가 먼저 교체로 투입됐다. 은선 언니가 제공권으로 공격을 살리려 했다. 감독님께서는 은선 언니가 제공권으로 공을 따 내면 제가 공을 잡으라고 지시하셨다"라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치열했던 한일전은 쉽지 않았을 터. 장유빈은 경기 종료 후 언니들이 먼저 말을 걸어줬다고 밝혔다. 장유빈은 "언니들은 경기가 끝나고 '많이 힘들었냐, 고생했다'라고 해주셨다. 잘했다고 격려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7/22/202207221555770649_62da4dc86b1ed.jpg)
장유빈은 일본전 헤더로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에 그는 "정신이 너무 없었다. 밀어붙여야 했던 상황이며 득점이 필요했다. 공이 잘 안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우선 머리를 갖다 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유빈은 닮고 싶은 선배를 묻는 질문에 "전부 멋있고 좋다. 한 명만 꼽자면 (최)유리 언니를 꼽고 싶다. 대학교때부터 롤모델이었다. 경기가 잘 안 되도 기죽지 않는 모습을 닮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에 언제 투입될지는 모르겠지만, 주어진 시간 내에서 막내답게, 패기롭게 중국을 상대로 더 다부진 경기를 하고 싶다.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reccos23@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