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못자, 가수 아니고 싶다"..비비, 오열 이유? "번아웃 왔다" 해명(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7.22 20: 31

가수 비비가 라이브 방송 도중 힘든 심경을 호소하며 눈물을 쏟았다.
비비는 21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하지만 이날 비비는 바쁜 스케줄로 인한 피로감을 토로하며 오열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는 "낮잠도 자고 싶고, 휴식도 취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며 "팬들은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나에겐 선택지가 없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고충을 전하는가 하면, "차라리 내가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화장도 지우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후에도 "세수하고 자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 같은 라이브 방송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자, 팬들은 비비가 과도한 스케줄로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논란이 커지자 22일 비비의 소속사는 "비비가 정규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감정이 북받친 것 같다. 소속사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비비 역시 새롭게 라이브 방송을 켜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을 공개,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나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자, 비비는 인스타그램에 추가로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 라이브 방송에서 말씀드리기도 했는데 너무 놀라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다시 한번 글로 올리고 싶다. 갑자기 걱정끼쳐드려 정말정말 죄송하다.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앨범을 작업하고 동시에 좋은 컨텐츠도 준비하면서 번아웃 비슷한게 온것 같다. 완벽한 모습으로 짠 하고 나타나고 싶었던 제 욕심이 너무나도 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못 먹고 못자고 가수안하고 싶다고 기사가 났는데 깜짝 놀랐다. 많이 놀라셨겠지만, 부디 큰걱정은 거두어 주세요. 나약하고 책임감없는 모습은 버리고, 형서답게! 끝까지 힘차게 마무리해서 멋진 작업물로 곧 찾아뵙겠습니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비는 "jk오빠와 미래언니가 많은 오해 받고있는데.. 제가 힘들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다. 먹고싶은것 또 하고싶은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이루어주는 우리 식구들 항상 고마워요. 제 철없는 부분 마저 이해해주셔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비비는 타이거JK, 윤미래, 비지에 의해 설립된 음악 레이블 필굿뮤직에 속해 있다. 오는 8월 5일 첫 공개되는 티빙 새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 2022'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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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비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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